[세계는 지금] 히말라야에 호랑이 서식 확인 外

입력 2010.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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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경인년, 호랑이의 해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많죠?



한국인이 좋아하는 호랑이, 하지만 멸종 위기를 맞고 있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 호랑이가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살고 있는 것이 확인돼 화제입니다.



김지영 기자, 고산지대 호랑이의 모습이 화면에 생생하게 포착됐죠.



네, 영국 BBC방송 자연사 탐사팀이 설치한 카메라에 호랑이의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나무도 생존이 힘들다는 고산지대에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다는 점에 BBC 탐사팀도 놀랐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산맥 고원 지대.



영국 BBC 방송의 자연사 탐사팀이 찾았습니다.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산 밑 마을 주민들의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호랑이가 다닐만한 길목마다 자동감지 카메라를 설치한 탐사팀, 석달 뒤 돌아와서, 촬영된 필름을 확인하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나무도 생존이 힘들다는 그곳에 호랑이 한 쌍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든 뷰카는(BBC 카메라맨) : "이 호랑이들은 히말라야 고산 기슭에 살고 있어요. 4천 미터가 넘는 곳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사는 호랑이들입니다."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현재 3천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 위기의 호랑이가 해발 4천 미터의 고원에서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은, 호랑이 보호와 생태계 연구에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인간과 기계…굴착기와 혼연일체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에서는 기계와 인간이 교감하는 이색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굴착기와 혼연일체가 된 무용수의 모습, 함께 보시죠.



굴착기에 매달려 한 바퀴 돌더니, 스치듯 지나가자마자 미끄러지듯 굴착기에 몸이 밀착됩니다.



인간의 육체와 기계의 차가운 철이 만나 교감한다는 내용의 공연인데요, 굴착기의 무게는 17톤으로 이 남성 무용수 몸무게의 250배에 달합니다.



그래서 때때론 다칠 위험도 있는데요, 무용수는 공연을 위해서라면 위험도 감수하겠다지만 굴착기 기사는 늘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불타는 콜로세움’



콜로세움이 불길에 휩쌓였습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무슨 일인가 싶지만 자세히 보면, 불길이 안에서만 움직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형 프로젝터를 콜로세움 내부에 설치해 이렇게 인상깊은 장면을 연출했는데요, 문화재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설치미술을 위해 70만 달러, 약 8억 원이 들었는데 설치 당일에만 1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불타는 콜로세움, 우리나라의 숭례문 화재사건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제방도 쌓고…훌륭한 코끼리



출렁거리는 강을 건너 코끼리가 출동합니다.



코끼리들이 출동한 곳은 막 범람하려 하는 강가인데요, 제방 쌓기에 코끼리가 동원됐습니다.



코로 모래주머니를 나르는데 어떻게 저렇게 사람 마음대로 움직여줄까 신기합니다.



이 코끼리들, 강가 옆의 절을 보호하려는 불심 깊은 코끼리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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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히말라야에 호랑이 서식 확인 外
    • 입력 2010-09-21 0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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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경인년, 호랑이의 해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많죠?

한국인이 좋아하는 호랑이, 하지만 멸종 위기를 맞고 있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 호랑이가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살고 있는 것이 확인돼 화제입니다.

김지영 기자, 고산지대 호랑이의 모습이 화면에 생생하게 포착됐죠.

네, 영국 BBC방송 자연사 탐사팀이 설치한 카메라에 호랑이의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나무도 생존이 힘들다는 고산지대에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다는 점에 BBC 탐사팀도 놀랐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산맥 고원 지대.

영국 BBC 방송의 자연사 탐사팀이 찾았습니다.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산 밑 마을 주민들의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호랑이가 다닐만한 길목마다 자동감지 카메라를 설치한 탐사팀, 석달 뒤 돌아와서, 촬영된 필름을 확인하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나무도 생존이 힘들다는 그곳에 호랑이 한 쌍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든 뷰카는(BBC 카메라맨) : "이 호랑이들은 히말라야 고산 기슭에 살고 있어요. 4천 미터가 넘는 곳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사는 호랑이들입니다."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현재 3천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 위기의 호랑이가 해발 4천 미터의 고원에서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은, 호랑이 보호와 생태계 연구에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인간과 기계…굴착기와 혼연일체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에서는 기계와 인간이 교감하는 이색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굴착기와 혼연일체가 된 무용수의 모습, 함께 보시죠.

굴착기에 매달려 한 바퀴 돌더니, 스치듯 지나가자마자 미끄러지듯 굴착기에 몸이 밀착됩니다.

인간의 육체와 기계의 차가운 철이 만나 교감한다는 내용의 공연인데요, 굴착기의 무게는 17톤으로 이 남성 무용수 몸무게의 250배에 달합니다.

그래서 때때론 다칠 위험도 있는데요, 무용수는 공연을 위해서라면 위험도 감수하겠다지만 굴착기 기사는 늘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불타는 콜로세움’

콜로세움이 불길에 휩쌓였습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무슨 일인가 싶지만 자세히 보면, 불길이 안에서만 움직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형 프로젝터를 콜로세움 내부에 설치해 이렇게 인상깊은 장면을 연출했는데요, 문화재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설치미술을 위해 70만 달러, 약 8억 원이 들었는데 설치 당일에만 1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불타는 콜로세움, 우리나라의 숭례문 화재사건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제방도 쌓고…훌륭한 코끼리

출렁거리는 강을 건너 코끼리가 출동합니다.

코끼리들이 출동한 곳은 막 범람하려 하는 강가인데요, 제방 쌓기에 코끼리가 동원됐습니다.

코로 모래주머니를 나르는데 어떻게 저렇게 사람 마음대로 움직여줄까 신기합니다.

이 코끼리들, 강가 옆의 절을 보호하려는 불심 깊은 코끼리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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