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비핵화 지켜야 6자회담 재개”

입력 2010.09.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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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경우에만 6자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데 중국 정부도 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레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후속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6자 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행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우드로 윌슨 센터 주최 토론회에서 북한이 지난 2005년의 9.19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경우에만 6자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데 중국 정부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스타인버그(미 국무부 부장관) : "우다웨이 중국측 대표와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양측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스타인버그의 이같은 언급은 이달초 우다웨이 중국대표의 워싱턴 방문, 그리고 지난주 보스워스 대표 일행의 베이징 방문을 통해 미중 양측이 6자회담 재개방안을 물밑 조율해온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잇단 남북대화를 제안하면서 대남 유화국면 조성에 힘쓰고 것도 주목할만한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3일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미중 관계 강화방안과 중국의 환율문제가 주된 의제이지만 북한 문제도 논의될 것이 분명합니다.

미중 정상이 천안함 사건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 움직임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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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비핵화 지켜야 6자회담 재개”
    • 입력 2010-09-21 10: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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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경우에만 6자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데 중국 정부도 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레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후속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6자 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행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우드로 윌슨 센터 주최 토론회에서 북한이 지난 2005년의 9.19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경우에만 6자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데 중국 정부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스타인버그(미 국무부 부장관) : "우다웨이 중국측 대표와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양측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스타인버그의 이같은 언급은 이달초 우다웨이 중국대표의 워싱턴 방문, 그리고 지난주 보스워스 대표 일행의 베이징 방문을 통해 미중 양측이 6자회담 재개방안을 물밑 조율해온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잇단 남북대화를 제안하면서 대남 유화국면 조성에 힘쓰고 것도 주목할만한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3일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미중 관계 강화방안과 중국의 환율문제가 주된 의제이지만 북한 문제도 논의될 것이 분명합니다. 미중 정상이 천안함 사건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 움직임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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