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개인정보

입력 2001.07.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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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 회사들이 개인정보를 마구 유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이들 카드회사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돈을 받고 보험회사에 팔아넘겼습니다.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용카드 사용자 2000여 만명.
카드회사들은 고객주소와 연락처는 물론 신용등급, 거래실적 등 중요한 개인 신용정보를 관리합니다.
그만큼 보안유지가 필수적이지만 현상은 정 반대입니다.
한 카드회사 건물에 입주한 보험사에서 전화로 보험가입을 권유중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것은 이들의 고객 정보는 같은 건물 카드회사가 넘겨준 것이란 점입니다.
카드회사가 고객들의 사적인 정보를 보험회사에 팔아넘기고 수수료를 챙기는 것입니다.
⊙신용카드회사 관계자: 앞으로는 우리 신용카드 회사들은 고객의 신용정보 보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요.
그런 유출이 절대 없도록...
⊙기자: 하루 1000여 명꼴로 수백만 명의 고객정보를 보험회사에 넘긴 BC, 국민, 다이너스티 카드 등 유명 카드회사 세 곳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황교안(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장):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될 개인의 사생활이 과도하게 유출됐다는 그런 점을 문제삼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카드회사 직원은 수시로 바뀌는 탓에 일부 팀장과 법인체만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습니다.
개인정보를 빼돌린 처벌치고는 지나치게 약한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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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리는 개인정보
    • 입력 2001-07-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신용카드 회사들이 개인정보를 마구 유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이들 카드회사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돈을 받고 보험회사에 팔아넘겼습니다.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용카드 사용자 2000여 만명. 카드회사들은 고객주소와 연락처는 물론 신용등급, 거래실적 등 중요한 개인 신용정보를 관리합니다. 그만큼 보안유지가 필수적이지만 현상은 정 반대입니다. 한 카드회사 건물에 입주한 보험사에서 전화로 보험가입을 권유중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것은 이들의 고객 정보는 같은 건물 카드회사가 넘겨준 것이란 점입니다. 카드회사가 고객들의 사적인 정보를 보험회사에 팔아넘기고 수수료를 챙기는 것입니다. ⊙신용카드회사 관계자: 앞으로는 우리 신용카드 회사들은 고객의 신용정보 보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요. 그런 유출이 절대 없도록... ⊙기자: 하루 1000여 명꼴로 수백만 명의 고객정보를 보험회사에 넘긴 BC, 국민, 다이너스티 카드 등 유명 카드회사 세 곳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황교안(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장):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될 개인의 사생활이 과도하게 유출됐다는 그런 점을 문제삼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카드회사 직원은 수시로 바뀌는 탓에 일부 팀장과 법인체만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습니다. 개인정보를 빼돌린 처벌치고는 지나치게 약한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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