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타고 제주까지’…해저터널 연결 검토

입력 2010.09.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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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 제주까지 비행기가 아닌, 고속철도를 타고 가면 어떨까요?

정부가 해저 고속철도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는데,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 길이 아닌 바다밑 땅속 길을 통한 제주여행.

국토해양부는 이게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호남과 제주간 해저고속철도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해저로 과연 터널을 뚫을 수 있는지,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조사합니다.

교통연구원이 제시한 호남과 제주간 해저고속철도 노선은 모두 167킬로미터, 실제 해저 구간 73킬로미터로 세계 최대 길입니다.

실제 공사로까지 이어지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 26분에 갈 수도 있습니다.

지자체 차원에서 논의해 온 한중, 한일 해저터널 연구조사도 정부로 넘겨졌습니다.

예상 구간은 한중 노선이 341킬로미터로 한일 노선 222.6 킬로미터,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유로터널보다 7배나 깁니다.

문제는 정치적 논란은 빼더라도 2백조 원이 훨씬 넘는 천문학적인 공사비용과 안전 문제 등입니다.

<녹취> 여형구(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기술적으로 건설 가능한지 안전상으로도 문제가 없는지 경제성은 과연 있는 것인지 아주 기초적인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하고 있습니다."

호남,제주간 해저터널 연구결과는 내년 8월, 한일, 한중 해저터널의 타당성 조사결과는 올 연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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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타고 제주까지’…해저터널 연결 검토
    • 입력 2010-09-21 22:19:23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에서 제주까지 비행기가 아닌, 고속철도를 타고 가면 어떨까요? 정부가 해저 고속철도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는데,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 길이 아닌 바다밑 땅속 길을 통한 제주여행. 국토해양부는 이게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호남과 제주간 해저고속철도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해저로 과연 터널을 뚫을 수 있는지,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조사합니다. 교통연구원이 제시한 호남과 제주간 해저고속철도 노선은 모두 167킬로미터, 실제 해저 구간 73킬로미터로 세계 최대 길입니다. 실제 공사로까지 이어지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 26분에 갈 수도 있습니다. 지자체 차원에서 논의해 온 한중, 한일 해저터널 연구조사도 정부로 넘겨졌습니다. 예상 구간은 한중 노선이 341킬로미터로 한일 노선 222.6 킬로미터,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유로터널보다 7배나 깁니다. 문제는 정치적 논란은 빼더라도 2백조 원이 훨씬 넘는 천문학적인 공사비용과 안전 문제 등입니다. <녹취> 여형구(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기술적으로 건설 가능한지 안전상으로도 문제가 없는지 경제성은 과연 있는 것인지 아주 기초적인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하고 있습니다." 호남,제주간 해저터널 연구결과는 내년 8월, 한일, 한중 해저터널의 타당성 조사결과는 올 연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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