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료계에서 이루어지는 획기적 치료제나 새로운 치료법 발표에 대해서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보도 등을 통해 소리만 요란했을 뿐 과장됐거나 실효성은 없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인공심장 이식수술이 이루어졌습니다.
병원측은 세계 최초의 한국형 인공심장이식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술은 적지 않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용된 인공심장기가 식약청의 사용허가를 받지 않고 수술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상열(식약청 의료기기과장): 대상이 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현재로써는 인공심장기 자체가 저희한테 허가 신청한 바는 없습니다.
⊙기자: 발표시기도 논란거리입니다.
환자는 12일 만에 숨졌지만 언론에는 수술 당일 수술이 성공했다고 발표됐습니다.
지난 96년 한 대학병원이 획기적인 암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당시 암환자 2000여 명이 임상실험을 자원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연구성과가 저조해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허대석(서울대 의대 교수): 매년 대략 말씀을 드리면 한 1만종 정도의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했다는 주장이죠, 어떤 연구자의 주장이 있고 사실로 입증될 확률은 한 1만분의 정도.
⊙기자: 문제는 이런 발표가 상업적인 목적 때문에 의도적으로 부풀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병원 홍보실 관계자: 단기간에는 환자가 많이 증가하죠.
병원 이미지도 앞서가는 것으로 인식돼...
⊙기자: 이 때문에 의료계의 과장발표관행을 막을 수 있도록 사회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언론보도 등을 통해 소리만 요란했을 뿐 과장됐거나 실효성은 없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인공심장 이식수술이 이루어졌습니다.
병원측은 세계 최초의 한국형 인공심장이식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술은 적지 않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용된 인공심장기가 식약청의 사용허가를 받지 않고 수술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상열(식약청 의료기기과장): 대상이 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현재로써는 인공심장기 자체가 저희한테 허가 신청한 바는 없습니다.
⊙기자: 발표시기도 논란거리입니다.
환자는 12일 만에 숨졌지만 언론에는 수술 당일 수술이 성공했다고 발표됐습니다.
지난 96년 한 대학병원이 획기적인 암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당시 암환자 2000여 명이 임상실험을 자원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연구성과가 저조해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허대석(서울대 의대 교수): 매년 대략 말씀을 드리면 한 1만종 정도의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했다는 주장이죠, 어떤 연구자의 주장이 있고 사실로 입증될 확률은 한 1만분의 정도.
⊙기자: 문제는 이런 발표가 상업적인 목적 때문에 의도적으로 부풀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병원 홍보실 관계자: 단기간에는 환자가 많이 증가하죠.
병원 이미지도 앞서가는 것으로 인식돼...
⊙기자: 이 때문에 의료계의 과장발표관행을 막을 수 있도록 사회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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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만 요란
-
- 입력 2001-07-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의료계에서 이루어지는 획기적 치료제나 새로운 치료법 발표에 대해서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보도 등을 통해 소리만 요란했을 뿐 과장됐거나 실효성은 없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인공심장 이식수술이 이루어졌습니다.
병원측은 세계 최초의 한국형 인공심장이식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술은 적지 않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용된 인공심장기가 식약청의 사용허가를 받지 않고 수술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상열(식약청 의료기기과장): 대상이 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현재로써는 인공심장기 자체가 저희한테 허가 신청한 바는 없습니다.
⊙기자: 발표시기도 논란거리입니다.
환자는 12일 만에 숨졌지만 언론에는 수술 당일 수술이 성공했다고 발표됐습니다.
지난 96년 한 대학병원이 획기적인 암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당시 암환자 2000여 명이 임상실험을 자원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연구성과가 저조해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허대석(서울대 의대 교수): 매년 대략 말씀을 드리면 한 1만종 정도의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했다는 주장이죠, 어떤 연구자의 주장이 있고 사실로 입증될 확률은 한 1만분의 정도.
⊙기자: 문제는 이런 발표가 상업적인 목적 때문에 의도적으로 부풀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병원 홍보실 관계자: 단기간에는 환자가 많이 증가하죠.
병원 이미지도 앞서가는 것으로 인식돼...
⊙기자: 이 때문에 의료계의 과장발표관행을 막을 수 있도록 사회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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