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 피해 지역 방문 “재난 대책 마련”

입력 2010.09.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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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수도권 집중 호우 피해를 계기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함께 근본 대책을 총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추석 명절인 어제 비 피해가 컸던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직접 위로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족 최고 명절인 추석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수도권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난 서울 신월동을 찾았습니다.

주민들은 집안에 무릎까지 빗물이 차 눈앞이 캄캄했던 상황을 대통령에게 하소연했습니다.

<녹취> 주민 : "냉장고가 떠 다니는 거 처음 봤네요."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아니, 우리 일생에 이렇게 많은 비가 처음이니까."

이 대통령은 특히 명절을 앞두고 큰 피해를 입어 더욱 안타깝다며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습니다.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오세훈 : "가까운 위치에 양천구하고 강서구 같이 쓸 수 있는 저류조를 하나 만드는 거를 지금."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그건 기술적으로 한번 점검을 해 보세요."

침수 주택에는 복구 지원금을 우선 지급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어제 하루 서울과 인천 경기에 모두 88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피해를 계기로 지하철 침수 대책 보완 등 재난 대비책을 총점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기후 변화 이후에 기상 상태가 과거의 기록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과거의 백년 기록이라든가 뭐 2백년 기록이다, 이런 것은 사실 의미가 없어졌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어제 침수 지역을 방문해 복구를 위한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강조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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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비 피해 지역 방문 “재난 대책 마련”
    • 입력 2010-09-23 08: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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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수도권 집중 호우 피해를 계기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함께 근본 대책을 총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추석 명절인 어제 비 피해가 컸던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직접 위로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족 최고 명절인 추석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수도권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난 서울 신월동을 찾았습니다. 주민들은 집안에 무릎까지 빗물이 차 눈앞이 캄캄했던 상황을 대통령에게 하소연했습니다. <녹취> 주민 : "냉장고가 떠 다니는 거 처음 봤네요."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아니, 우리 일생에 이렇게 많은 비가 처음이니까." 이 대통령은 특히 명절을 앞두고 큰 피해를 입어 더욱 안타깝다며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습니다.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오세훈 : "가까운 위치에 양천구하고 강서구 같이 쓸 수 있는 저류조를 하나 만드는 거를 지금."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그건 기술적으로 한번 점검을 해 보세요." 침수 주택에는 복구 지원금을 우선 지급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어제 하루 서울과 인천 경기에 모두 88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피해를 계기로 지하철 침수 대책 보완 등 재난 대비책을 총점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기후 변화 이후에 기상 상태가 과거의 기록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과거의 백년 기록이라든가 뭐 2백년 기록이다, 이런 것은 사실 의미가 없어졌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어제 침수 지역을 방문해 복구를 위한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강조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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