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페루, 농민 시위로 관광 마비 外

입력 2010.09.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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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잉카 문명의 보고로 알려진 페루 마추픽추와 쿠스코 일대가 마비됐습니다.



농민들이 이 일대를 봉쇄하고 시위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김지영 기자, 페루는 우리와 자유무역협정도 맺어서, 이제 더 관심이 가는 나란데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진건가요?



네, 정부가 쿠스코 지역에 댐을 건설하려 하는데 농민들은 이웃 지역을 위한 댐 건설로 인해 물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백진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페루 관광의 중심 ’쿠스코’시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수 천명의 농민들이 48시간 도시를 봉쇄한 채 도심을 행진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웃 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쿠스코에 댐을 건설하면 물 부족 사태가 날 것이라며,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성난 시위대들은 가르시아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의 설립자 동상을 불 태웠습니다.



또 바위와 통나무 등으로 주요 도로와 교차로의 통행을 차단했습니다.



이때문에 마추픽추를 보러온 관광객들은 서둘러 도시를 떠나고 있습니다.



공항은 북새통이 됐습니다.



지난 주 부터 계속된 시위에서 농민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지방정부는 타협을 선언했지만, 외국자본을 끌어들인 댐 건설과 물 부족사태 우려는 쿠스코 주민의 생존권 문제로 커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日 차아니타운에 ‘대형 월병’ 등장



중국인들은 우리의 추석과 같은 중추절에 송편 대신 월병은 먹는데요, 일본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에서 만든 대형 월병이 화제입니다.



지름 1미터, 55킬로그램의 대형 월병이 공개됐습니다.



보통 일반 월병은 지름이 10센티미터에 불과한데요, 대형 월병은 호텔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나눠졌습니다.



반응이 좋아 30분 만에 동이 났다고 하는데요, 이 대형 월병을 만들기 위해 계란 노른자 5백개에 단팥 30킬로그램이 사용됐습니다.



패리스 힐튼, 일본 입국 거부당해



미국에서 마약 소지죄로 보호관찰형을 받은 패리스 힐튼이 일본 입국이 거절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자가용 비행기 편으로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힐튼, 이틀동안 입국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냥 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일본은 약물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자에 대해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힐튼의 입국을 거부했습니다.



힐튼은 지난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법원에서 마약 소지죄로 보호관찰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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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페루, 농민 시위로 관광 마비 外
    • 입력 2010-09-23 09: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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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잉카 문명의 보고로 알려진 페루 마추픽추와 쿠스코 일대가 마비됐습니다.

농민들이 이 일대를 봉쇄하고 시위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김지영 기자, 페루는 우리와 자유무역협정도 맺어서, 이제 더 관심이 가는 나란데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진건가요?

네, 정부가 쿠스코 지역에 댐을 건설하려 하는데 농민들은 이웃 지역을 위한 댐 건설로 인해 물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백진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페루 관광의 중심 ’쿠스코’시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수 천명의 농민들이 48시간 도시를 봉쇄한 채 도심을 행진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웃 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쿠스코에 댐을 건설하면 물 부족 사태가 날 것이라며,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성난 시위대들은 가르시아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의 설립자 동상을 불 태웠습니다.

또 바위와 통나무 등으로 주요 도로와 교차로의 통행을 차단했습니다.

이때문에 마추픽추를 보러온 관광객들은 서둘러 도시를 떠나고 있습니다.

공항은 북새통이 됐습니다.

지난 주 부터 계속된 시위에서 농민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지방정부는 타협을 선언했지만, 외국자본을 끌어들인 댐 건설과 물 부족사태 우려는 쿠스코 주민의 생존권 문제로 커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日 차아니타운에 ‘대형 월병’ 등장

중국인들은 우리의 추석과 같은 중추절에 송편 대신 월병은 먹는데요, 일본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에서 만든 대형 월병이 화제입니다.

지름 1미터, 55킬로그램의 대형 월병이 공개됐습니다.

보통 일반 월병은 지름이 10센티미터에 불과한데요, 대형 월병은 호텔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나눠졌습니다.

반응이 좋아 30분 만에 동이 났다고 하는데요, 이 대형 월병을 만들기 위해 계란 노른자 5백개에 단팥 30킬로그램이 사용됐습니다.

패리스 힐튼, 일본 입국 거부당해

미국에서 마약 소지죄로 보호관찰형을 받은 패리스 힐튼이 일본 입국이 거절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자가용 비행기 편으로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힐튼, 이틀동안 입국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냥 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일본은 약물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자에 대해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힐튼의 입국을 거부했습니다.

힐튼은 지난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법원에서 마약 소지죄로 보호관찰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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