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다음 달 1일 추가 실무접촉 합의

입력 2010.09.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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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조건으로, '관광 재개'를 내걸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그냥은 못해주겠다는 건데, 그럼 실무접촉을 다시 하기로 한겁니까?

<리포트>

남북은 다음 달 1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실무 접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현재 실무접촉을 끝내고 개성을 떠나 이곳 남북출입사무소를 향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도 남북은 장소 문제만 놓고 별도 협의까지 여러 차례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리 측은 상봉 장소로 금강산 지구내 이산가족 면회소를 거듭 요구했지만, 북측은 면회소가 관광 중단에 따라 동결됐기 때문에 사용하려면 금강산 관광이 우선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측은 금강산 지구 내 모든 시설이 동결됐다고 밝혀 관광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다른 장소에서도 상봉이 어렵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번 접촉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것이고 이산 상봉과 금강산 관광은 별개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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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다음 달 1일 추가 실무접촉 합의
    • 입력 2010-09-24 22: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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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조건으로, '관광 재개'를 내걸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그냥은 못해주겠다는 건데, 그럼 실무접촉을 다시 하기로 한겁니까? <리포트> 남북은 다음 달 1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실무 접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현재 실무접촉을 끝내고 개성을 떠나 이곳 남북출입사무소를 향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도 남북은 장소 문제만 놓고 별도 협의까지 여러 차례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리 측은 상봉 장소로 금강산 지구내 이산가족 면회소를 거듭 요구했지만, 북측은 면회소가 관광 중단에 따라 동결됐기 때문에 사용하려면 금강산 관광이 우선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측은 금강산 지구 내 모든 시설이 동결됐다고 밝혀 관광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다른 장소에서도 상봉이 어렵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번 접촉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것이고 이산 상봉과 금강산 관광은 별개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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