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설악산 첫 서리…본격 가을 시작

입력 2010.09.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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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쌀쌀해졌다 싶더니 설악산엔 첫 서리가 내렸습니다.

산등성이, 농촌들녘에는 어느새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차 가을빛으로 바뀌고 있는 설악산 정상 부근, 등산로 고무바닥에 하얀 서리가 내려앉았습니다.

녹색의 산등성이 군데군데엔 붉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완연한 가을을 예고합니다.

<인터뷰> 설악산 등산객 :"단풍이 막 물들기 시작했고 서리가 내려서 (가을 느낌이 납니다.)"

농촌 들녘도 가을색입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 밤:은 입을 벌리기 시작하고, 지붕 위의 호박은 노랗게 익어갑니다.

기록적인 늦더위와 잦은 비에 피해가 많았지만 수확하는 손길은 분주합니다.

오늘 강원도 산간지역의 기온은 5도 이하로 떨어졌고, 서울도 11.9도를 기록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이례적으로 오래 머물던 더운 공기가 물러나고 대신 북서쪽에서 선선한 고기압이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대변인):"당분간 대륙에서 다가오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에도 대관령이 4도, 서울과 대구 13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해 쌀쌀하겠습니다.

그러나 낮 기온은 대부분 20도를 웃돌아 내륙지역에선 기온의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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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 ‘뚝’ 설악산 첫 서리…본격 가을 시작
    • 입력 2010-09-24 22: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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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쌀쌀해졌다 싶더니 설악산엔 첫 서리가 내렸습니다. 산등성이, 농촌들녘에는 어느새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차 가을빛으로 바뀌고 있는 설악산 정상 부근, 등산로 고무바닥에 하얀 서리가 내려앉았습니다. 녹색의 산등성이 군데군데엔 붉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완연한 가을을 예고합니다. <인터뷰> 설악산 등산객 :"단풍이 막 물들기 시작했고 서리가 내려서 (가을 느낌이 납니다.)" 농촌 들녘도 가을색입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 밤:은 입을 벌리기 시작하고, 지붕 위의 호박은 노랗게 익어갑니다. 기록적인 늦더위와 잦은 비에 피해가 많았지만 수확하는 손길은 분주합니다. 오늘 강원도 산간지역의 기온은 5도 이하로 떨어졌고, 서울도 11.9도를 기록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이례적으로 오래 머물던 더운 공기가 물러나고 대신 북서쪽에서 선선한 고기압이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대변인):"당분간 대륙에서 다가오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에도 대관령이 4도, 서울과 대구 13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해 쌀쌀하겠습니다. 그러나 낮 기온은 대부분 20도를 웃돌아 내륙지역에선 기온의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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