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우 피해 극심…“댐마저 집어 삼켰다”

입력 2010.09.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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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태풍이 물고온 폭우가 댐을 삼키고 무너뜨렸습니다.

하류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 당시의 무서웠던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태풍 파나피로 폭우가 내린 중국 광둥성의 한 댐, 댐위로 물이 넘치고 둑이 뚫리는가 싶더니 굉음과 함께 댐이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댐물이 무서운 기세로 계곡으로 쏟아집니다.

억수같은 폭우에 급류가 강물처럼 도심을 덮칩니다.

거센 물살에 담벼락마저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급류가 할퀴고 간 댐붕괴로 곳곳에 산사태가 나고 계곡은 심각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녹취> CCTV 기자 나레이션:"현재 양쪽 산들이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엄청난 토사까지 함께 쏟아져 하류의 마을이 사라졌고 몇 십미터였던 강폭은 2,3백미터로 넓어졌습니다.

태풍 파나피로 인한 백년만의 홍수로 광둥성에서는 사망 실종자가 백 여명에 이르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태풍 파나피로 인한 이재민도 광둥성에서만 백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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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폭우 피해 극심…“댐마저 집어 삼켰다”
    • 입력 2010-09-24 22:15:50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태풍이 물고온 폭우가 댐을 삼키고 무너뜨렸습니다. 하류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 당시의 무서웠던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태풍 파나피로 폭우가 내린 중국 광둥성의 한 댐, 댐위로 물이 넘치고 둑이 뚫리는가 싶더니 굉음과 함께 댐이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댐물이 무서운 기세로 계곡으로 쏟아집니다. 억수같은 폭우에 급류가 강물처럼 도심을 덮칩니다. 거센 물살에 담벼락마저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급류가 할퀴고 간 댐붕괴로 곳곳에 산사태가 나고 계곡은 심각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녹취> CCTV 기자 나레이션:"현재 양쪽 산들이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엄청난 토사까지 함께 쏟아져 하류의 마을이 사라졌고 몇 십미터였던 강폭은 2,3백미터로 넓어졌습니다. 태풍 파나피로 인한 백년만의 홍수로 광둥성에서는 사망 실종자가 백 여명에 이르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태풍 파나피로 인한 이재민도 광둥성에서만 백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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