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 등 사용 중지

입력 2010.09.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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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많이 먹던 치료제 ’아반디아’가 뇌졸중,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 당국은 치료제 15종에 대해 사용을 중지시켰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여년 전부터 효과를 인정받으며 처방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 입니다.



<인터뷰>김모 씨(당뇨병 환자):"당뇨병 환자들은 약을 안먹으면 혈당이 확 올라가니까 잠이 쏟아지고 못견뎌요."



하지만 부작용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인데 국내에서도 백 2십여 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고, 미국에선 심장마비 위험이 42%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식약청은 아반디아와 같은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15개 제품에 대해 사용 중지 결정을 내리고 병원과 약국에 통보해 다른 치료제로 바꿀 것을 권고했습니다.



<인터뷰>김명정(식약청 의약품안전정보팀장):"이르면 다음달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시판 중단 같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유럽 보건당국이 아반디아 시판 중단을 권고하고 미국 FDA 도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입니다.



국내엔 10여 개의 또다른 당뇨병 치료 성분들이 허가를 받고 유통되고 있긴 하지만 상당수 환자들은 먹던 약을 바꿔야하는 부담을 감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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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 등 사용 중지
    • 입력 2010-09-24 22:15:50
    뉴스 9
<앵커 멘트>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많이 먹던 치료제 ’아반디아’가 뇌졸중,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 당국은 치료제 15종에 대해 사용을 중지시켰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여년 전부터 효과를 인정받으며 처방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 입니다.

<인터뷰>김모 씨(당뇨병 환자):"당뇨병 환자들은 약을 안먹으면 혈당이 확 올라가니까 잠이 쏟아지고 못견뎌요."

하지만 부작용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인데 국내에서도 백 2십여 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고, 미국에선 심장마비 위험이 42%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식약청은 아반디아와 같은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15개 제품에 대해 사용 중지 결정을 내리고 병원과 약국에 통보해 다른 치료제로 바꿀 것을 권고했습니다.

<인터뷰>김명정(식약청 의약품안전정보팀장):"이르면 다음달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시판 중단 같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유럽 보건당국이 아반디아 시판 중단을 권고하고 미국 FDA 도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입니다.

국내엔 10여 개의 또다른 당뇨병 치료 성분들이 허가를 받고 유통되고 있긴 하지만 상당수 환자들은 먹던 약을 바꿔야하는 부담을 감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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