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건물 화재…중학생 2명 숨져

입력 2010.09.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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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한 빈 건물에서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중학생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강변북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지하차도 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텅 빈 건물 앞에 출입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어제 낮 3시 반쯤, 7층짜리 건물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중학생 16살 김 모 군과 오 모 양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건물 안의 다른 중학생 5명은 재빨리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연기만 나오지 불빛은 안 나왔으니까 안에서만 탄거니까 (잘 몰랐죠.)"

경찰은 오래 방치된 빈 건물에 중학생들이 자주 드나들었다는 점으로 미뤄, 이들이 실수로 불을 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에는 대구시 대신동의 한 법당에서 불이 나면서 소방서 추산 2천9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외부의 전기 계량기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완전히 뒤집혀 있고,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합정동 강변북로에서 일산방향으로 향하던 승용차가 지하 차도 입구 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되면서,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승용차 운전자가 차량에 깔려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앞서가던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바꾸자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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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건물 화재…중학생 2명 숨져
    • 입력 2010-09-26 07: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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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한 빈 건물에서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중학생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강변북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지하차도 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텅 빈 건물 앞에 출입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어제 낮 3시 반쯤, 7층짜리 건물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중학생 16살 김 모 군과 오 모 양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건물 안의 다른 중학생 5명은 재빨리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연기만 나오지 불빛은 안 나왔으니까 안에서만 탄거니까 (잘 몰랐죠.)" 경찰은 오래 방치된 빈 건물에 중학생들이 자주 드나들었다는 점으로 미뤄, 이들이 실수로 불을 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에는 대구시 대신동의 한 법당에서 불이 나면서 소방서 추산 2천9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외부의 전기 계량기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완전히 뒤집혀 있고,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합정동 강변북로에서 일산방향으로 향하던 승용차가 지하 차도 입구 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되면서,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승용차 운전자가 차량에 깔려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앞서가던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바꾸자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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