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열차’ 여전히 달린다

입력 2010.09.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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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열차의 객실에 석면이 사용된 자재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철도공사측이 일제 정비에 착수했는데,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부 열차는 여전히 석면이 포함된 내장재가 제거되지 않은채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마을호의 객실 차량입니다.

차량 좌석 밑으로 난방 장치가 있습니다.

내부에는 히터 옆으로 단열제가 들어가 있는데 바로 석면이 포함된 단열제입니다.

지난해 11월 석면 단열제가 지적되자 철도공사측은 해당 내장제를 전원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일반객차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석면 단열제가 제거되지 않은채 운행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철도공사 관계자 : “(석면이 들어간 차량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 차량은 지금 운행 중에 있습니다”

무궁화호 객차의 경우 석면제가 사용된 열차 89대 가운데 70여대, 새마을호 객차 역시 70여대에서 석면 단열제가 제거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철도공사 관계자 : “석면이 비산되는게 아닌데. (이 열차는 아니라도) 다른차도 다 마찬가지에요. 똑같아요”

특히 새마을 호의 경우 기관차는 석면 제거가 끝난 반면 승객이 타는 객차의 석면 제거율은 훨씬 낮았습니다.

<녹취> 장제원(국회 국토해양위) : “승객의 건강, 안전과 직결된 객차의 석면을 아직까지 제거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 빨리 제거해야..”

철도공사 측은 객차에 대한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석면이 검출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했지만 측정 대상 10대 중 7대는 원래 석면이 사용되지 않았던 객차를 포함시켜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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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면 열차’ 여전히 달린다
    • 입력 2010-09-27 07: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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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열차의 객실에 석면이 사용된 자재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철도공사측이 일제 정비에 착수했는데,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부 열차는 여전히 석면이 포함된 내장재가 제거되지 않은채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마을호의 객실 차량입니다. 차량 좌석 밑으로 난방 장치가 있습니다. 내부에는 히터 옆으로 단열제가 들어가 있는데 바로 석면이 포함된 단열제입니다. 지난해 11월 석면 단열제가 지적되자 철도공사측은 해당 내장제를 전원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일반객차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석면 단열제가 제거되지 않은채 운행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철도공사 관계자 : “(석면이 들어간 차량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 차량은 지금 운행 중에 있습니다” 무궁화호 객차의 경우 석면제가 사용된 열차 89대 가운데 70여대, 새마을호 객차 역시 70여대에서 석면 단열제가 제거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철도공사 관계자 : “석면이 비산되는게 아닌데. (이 열차는 아니라도) 다른차도 다 마찬가지에요. 똑같아요” 특히 새마을 호의 경우 기관차는 석면 제거가 끝난 반면 승객이 타는 객차의 석면 제거율은 훨씬 낮았습니다. <녹취> 장제원(국회 국토해양위) : “승객의 건강, 안전과 직결된 객차의 석면을 아직까지 제거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 빨리 제거해야..” 철도공사 측은 객차에 대한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석면이 검출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했지만 측정 대상 10대 중 7대는 원래 석면이 사용되지 않았던 객차를 포함시켜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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