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 탓에 가을철 탈모 환자 급증

입력 2010.09.27 (07:50) 수정 2010.09.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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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난히 더웠던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세 호소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기존에 탈모증세가 있는 분들은 더더욱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부쩍 머리카락이 빠지는 걸 느끼는 20대 남성입니다.



두피가 얇고 모낭이 약해 탈모가 시작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탈모환자 : "여름에는 별로 심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가을되니까 더 머리가 많이 빠지고 청소를 하다보면 제 머리카락이 수북히 많이 빠진 걸 보고 걱정이 되서.."



평소 지루염이 심했던 이 여성 역시, 가을이 되면서 증세가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뷰>탈모환자 : "여름에 머리를 감고 제대로 안말리고 출근하고 그랬더니 머리가 심하게 가려워지고 머릿속에서 뭐가 나고 그런 증상이 심해진 것 같아요."



한 병원 조사결과, 가을철 탈모환자는 평소보다 20% 급증했습니다.



여름철 자외선과 열에 의한 자극이 두세달 뒤인 가을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현주(피부과 전문의) : "강한 자외선과 늘어난 피지 분비량으로 인해서 모공을 막게 되고 영양공급과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가을철 탈모는 대부분 일시적 현상이어서 저절로 회복되지만, 심하거나 평소 탈모 증세가 있다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약물이나 주사 등 치료가 필요합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급적 머리는 저녁에 감고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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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더위 탓에 가을철 탈모 환자 급증
    • 입력 2010-09-27 07:50:49
    • 수정2010-09-27 17: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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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웠던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세 호소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기존에 탈모증세가 있는 분들은 더더욱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부쩍 머리카락이 빠지는 걸 느끼는 20대 남성입니다.

두피가 얇고 모낭이 약해 탈모가 시작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탈모환자 : "여름에는 별로 심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가을되니까 더 머리가 많이 빠지고 청소를 하다보면 제 머리카락이 수북히 많이 빠진 걸 보고 걱정이 되서.."

평소 지루염이 심했던 이 여성 역시, 가을이 되면서 증세가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뷰>탈모환자 : "여름에 머리를 감고 제대로 안말리고 출근하고 그랬더니 머리가 심하게 가려워지고 머릿속에서 뭐가 나고 그런 증상이 심해진 것 같아요."

한 병원 조사결과, 가을철 탈모환자는 평소보다 20% 급증했습니다.

여름철 자외선과 열에 의한 자극이 두세달 뒤인 가을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현주(피부과 전문의) : "강한 자외선과 늘어난 피지 분비량으로 인해서 모공을 막게 되고 영양공급과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가을철 탈모는 대부분 일시적 현상이어서 저절로 회복되지만, 심하거나 평소 탈모 증세가 있다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약물이나 주사 등 치료가 필요합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급적 머리는 저녁에 감고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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