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기온 급강하…포도 농가 ‘울상’

입력 2010.09.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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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여름 유난히 잦은 비에다 태풍까지 겹쳐 과수 농가들이 울상인데요,

최근엔 밤기온까지 급격히 떨어져, 수확을 앞둔 포도재배 농가들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곽영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도재배 농민이 나무에 달린 포도송이를 손에 잡히는 대로 잘라 냅니다.

나무에 달린 것보다 바닥에 버려진 포도가 더 많습니다.

잦은 비로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자 내년 농사를 위해 아예 수확을 포기한 겁니다.

<인터뷰> 이종만 : "올 농사는 포기하고 나무가 영글어야만 내년에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포기한 겁니다."

그나마 시설포도는 사정이 좀 나은 편이지만 최근 10도 가까이 급격히 떨어지는 밤기온이 문제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포도가 착색되기 전에 나무가 겨울준비에 들어가,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포도잎 뒷면이 하얗게 번지는 노균병과 알이 갈라 터지는 열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년 이맘때 같으면 이미 70-80%를 출하했어야 정상이지만 올해는 생육저하로 출하율이 50%를 밑돌면서 농민들은 자재비나 건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박현희 :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농자재 값 건지기 힘들다고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고온다습한 날씨에다 급격히 떨어진 밤기온까지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포도 재배 농민들이 시름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곽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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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9-27 07: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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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여름 유난히 잦은 비에다 태풍까지 겹쳐 과수 농가들이 울상인데요, 최근엔 밤기온까지 급격히 떨어져, 수확을 앞둔 포도재배 농가들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곽영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도재배 농민이 나무에 달린 포도송이를 손에 잡히는 대로 잘라 냅니다. 나무에 달린 것보다 바닥에 버려진 포도가 더 많습니다. 잦은 비로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자 내년 농사를 위해 아예 수확을 포기한 겁니다. <인터뷰> 이종만 : "올 농사는 포기하고 나무가 영글어야만 내년에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포기한 겁니다." 그나마 시설포도는 사정이 좀 나은 편이지만 최근 10도 가까이 급격히 떨어지는 밤기온이 문제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포도가 착색되기 전에 나무가 겨울준비에 들어가,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포도잎 뒷면이 하얗게 번지는 노균병과 알이 갈라 터지는 열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년 이맘때 같으면 이미 70-80%를 출하했어야 정상이지만 올해는 생육저하로 출하율이 50%를 밑돌면서 농민들은 자재비나 건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박현희 :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농자재 값 건지기 힘들다고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고온다습한 날씨에다 급격히 떨어진 밤기온까지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포도 재배 농민들이 시름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곽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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