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거주지, 지하철역 인근 주택 최다

입력 2010.09.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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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천800여명이 실제 어디에 살고 있는지, 그 현황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지하철역 가까운 서민주택가가 많았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화공단이 있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2006년 7월 이후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가 확정된 18명이 이곳에 살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은 나영이 사건의 범인 조두순이 살던 곳입니다.

서울 시내에는 모두 266명의 성범죄자가 살았는데, 서남부와 동북부 지역에 특히 많이 거주했습니다.

노원구에 주소를 둔 성범죄자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와 동대문구 19명, 양천구 18명 순이었습니다.

구로동이나 신길동, 면목동 같은 지하철역 근처 서민 주택 밀집지역이 성범죄자들의 근거지였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고 맞벌이를 하느라 어린이 혼자 방치되는 집도 많아 성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최은영(서울 화곡동):"성범죄자가 집 근처에 그렇게 많이 살고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걱정되고 불안하다."

이번에 주소지가 공개된 성범죄자는 모두 1,809명, 이 가운데 몇 명이 형기를 마치고 다시 원래 주소지에서 살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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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범죄자 거주지, 지하철역 인근 주택 최다
    • 입력 2010-09-27 22:16:59
    뉴스 9
<앵커 멘트>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천800여명이 실제 어디에 살고 있는지, 그 현황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지하철역 가까운 서민주택가가 많았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화공단이 있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2006년 7월 이후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가 확정된 18명이 이곳에 살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은 나영이 사건의 범인 조두순이 살던 곳입니다. 서울 시내에는 모두 266명의 성범죄자가 살았는데, 서남부와 동북부 지역에 특히 많이 거주했습니다. 노원구에 주소를 둔 성범죄자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와 동대문구 19명, 양천구 18명 순이었습니다. 구로동이나 신길동, 면목동 같은 지하철역 근처 서민 주택 밀집지역이 성범죄자들의 근거지였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고 맞벌이를 하느라 어린이 혼자 방치되는 집도 많아 성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최은영(서울 화곡동):"성범죄자가 집 근처에 그렇게 많이 살고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걱정되고 불안하다." 이번에 주소지가 공개된 성범죄자는 모두 1,809명, 이 가운데 몇 명이 형기를 마치고 다시 원래 주소지에서 살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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