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간의 연휴’ 끝…직장인들 일터로!

입력 2010.09.27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길게는 9일 동안의 추석 연휴 뒤에 출근, 어떠셨습니까?

일터는 활기를 되찾았고 수해를 입은 기업의 직원들은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시각부터 출근 차량들이 빠르게 늘어납니다.

기업들이 밀집한 지하철역은 밀려드는 직장인들로 북새통입니다.

표정에선 아쉬움과 밀린 일에 대한 부담감이 묻어납니다.

<녹취> 박재은(직장인):"일주일 정도 쉬었다 오니까 앞으로 연휴가 없잖아요. 연말까지는 각오하고"

그래도 모처럼의 긴 휴식 덕분에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녹취> 이재희(직장인):"약간 적응이 안되는 것도 있는데 오전 지나 금방 적응될 것 같고요. 푹 쉬었으니까 효율이 늘겠죠?"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추석 연휴를 전후해 옷차림도 바뀌었습니다.

정상 조업에 들어간 생산라인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수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직원들도 복귀 첫날부터 소매를 걷어 붙였습니다.

<녹취> 김형근(통신업체 직원):"황당할 수밖에 없는 게 현장 보면.. 물난리로 다 자재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니까 이렇게 복구할 수밖에 없는 거죠."

사흘 내내 잠도 못 자고 복구에 매달렸지만, 아직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녹취> 남정종(전자부품 업체 대표):"물건 내놓으라고 아우성이고 언제부터 생산되냐고 하는데 답답합니다. 기계 전기는 아직 안 들어오고 있어요."

내년 2월 초, 설날까지는 더 이상의 연휴가 없는 직장인들.

하지만 다시 돌아온 일터에선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이 바쁜 일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장 ‘9일간의 연휴’ 끝…직장인들 일터로!
    • 입력 2010-09-27 22:17:00
    뉴스 9
<앵커 멘트> 길게는 9일 동안의 추석 연휴 뒤에 출근, 어떠셨습니까? 일터는 활기를 되찾았고 수해를 입은 기업의 직원들은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시각부터 출근 차량들이 빠르게 늘어납니다. 기업들이 밀집한 지하철역은 밀려드는 직장인들로 북새통입니다. 표정에선 아쉬움과 밀린 일에 대한 부담감이 묻어납니다. <녹취> 박재은(직장인):"일주일 정도 쉬었다 오니까 앞으로 연휴가 없잖아요. 연말까지는 각오하고" 그래도 모처럼의 긴 휴식 덕분에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녹취> 이재희(직장인):"약간 적응이 안되는 것도 있는데 오전 지나 금방 적응될 것 같고요. 푹 쉬었으니까 효율이 늘겠죠?"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추석 연휴를 전후해 옷차림도 바뀌었습니다. 정상 조업에 들어간 생산라인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수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직원들도 복귀 첫날부터 소매를 걷어 붙였습니다. <녹취> 김형근(통신업체 직원):"황당할 수밖에 없는 게 현장 보면.. 물난리로 다 자재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니까 이렇게 복구할 수밖에 없는 거죠." 사흘 내내 잠도 못 자고 복구에 매달렸지만, 아직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녹취> 남정종(전자부품 업체 대표):"물건 내놓으라고 아우성이고 언제부터 생산되냐고 하는데 답답합니다. 기계 전기는 아직 안 들어오고 있어요." 내년 2월 초, 설날까지는 더 이상의 연휴가 없는 직장인들. 하지만 다시 돌아온 일터에선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이 바쁜 일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