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 피해 기업 ‘5천억 보증 지원법’ 나온다

입력 2010.09.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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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생금융 상품 '키코' 손실로 부도에 내몰리거나, 신음하는 수출 기업들이 아직도 많죠.

여,야가 5천억 정도의 보증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대한 수출을 하고서도 부도 위기에 내몰린 기업들이 수출의 탑을 반납하며 항의합니다.

키코로 인한 손실로 해외에서 주문이 밀려와도 원자재값 등 운영자금이 없어 수출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키코 피해 기업 직원:"물건은 나가야 되는데 돈이 없어서 협력업체에 주질 못하다보니까 물건도 안들어오고 사람들 월급도 못주다 보니까 이렇게 사람들도 없고..."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대출 금리는 올라가고 한도는 축소돼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업체도 있습니다.

실제로 키코 피해 기업의 절반이 한곳당 48억 원 정도의 생산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피해기업들을 위해 수출신용보증기금을 만들어 5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는 법안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태근(한나라당 의원):"은행에 추가적으로 자금을 빌리기도 어렵고 또 수출에 대한보증보험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이미 수주한 물량에 한해서 보증지원을 할 수 있는 그런 법을 만들자는 얘기입니다."

지경위 소속 의원들은 또 키코 피해 기업들이 금융위기 때 긴급 지원받은 패스트 트랙 자금의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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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코 피해 기업 ‘5천억 보증 지원법’ 나온다
    • 입력 2010-09-27 22: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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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생금융 상품 '키코' 손실로 부도에 내몰리거나, 신음하는 수출 기업들이 아직도 많죠. 여,야가 5천억 정도의 보증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대한 수출을 하고서도 부도 위기에 내몰린 기업들이 수출의 탑을 반납하며 항의합니다. 키코로 인한 손실로 해외에서 주문이 밀려와도 원자재값 등 운영자금이 없어 수출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키코 피해 기업 직원:"물건은 나가야 되는데 돈이 없어서 협력업체에 주질 못하다보니까 물건도 안들어오고 사람들 월급도 못주다 보니까 이렇게 사람들도 없고..."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대출 금리는 올라가고 한도는 축소돼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업체도 있습니다. 실제로 키코 피해 기업의 절반이 한곳당 48억 원 정도의 생산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피해기업들을 위해 수출신용보증기금을 만들어 5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는 법안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태근(한나라당 의원):"은행에 추가적으로 자금을 빌리기도 어렵고 또 수출에 대한보증보험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이미 수주한 물량에 한해서 보증지원을 할 수 있는 그런 법을 만들자는 얘기입니다." 지경위 소속 의원들은 또 키코 피해 기업들이 금융위기 때 긴급 지원받은 패스트 트랙 자금의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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