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한 고소 관련 ‘돈 흐름’ 본격 수사

입력 2010.09.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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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한지주 고소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부당대출을 받았다는 투모로 그룹의 돈 흐름을 본격 수사하고 있는데요,

금품로비 의혹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부당대출을 받았다며 고소당한 투모로 그룹 계좌에 대해 영장을 발부받아 돈 흐름 추적에 나섰습니다.

지난 16일에는 투모로 그룹 측에서 최근 5년치 전표와 재무제표 등도 제출받았습니다.

1톤 트럭 한 대 분량입니다.

<녹취> 투모로 그룹 임원(음성변조):"5년간의 전표. 그게 제일 많죠. 재무제표야 뻔한 거고. 필요한 것들을 확인하겠다고 해서, 원본으로 다 보내줬어요."

부당대출 의혹만 확인하기 위해서라면 회사 경영 상황을 알 수 있는 투모로 측의 재무제표만 확보해도 충분한 상황.

회삿돈의 입출금 내역 전표를 검찰이 조사한다는 것은 대출받은 돈의 용처를 확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신한은행 측은 최근 고소인 조사에서 투모로 그룹이 대출받은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대출 관계자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투모로 측은 비자금 부분이 경찰 내사에서 이미 무혐의 결론이 났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의 자문료 계좌도 함께 추적에 나서는 등 수상한 돈 흐름을 찾아내는데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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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신한 고소 관련 ‘돈 흐름’ 본격 수사
    • 입력 2010-09-27 22: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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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한지주 고소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부당대출을 받았다는 투모로 그룹의 돈 흐름을 본격 수사하고 있는데요, 금품로비 의혹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부당대출을 받았다며 고소당한 투모로 그룹 계좌에 대해 영장을 발부받아 돈 흐름 추적에 나섰습니다. 지난 16일에는 투모로 그룹 측에서 최근 5년치 전표와 재무제표 등도 제출받았습니다. 1톤 트럭 한 대 분량입니다. <녹취> 투모로 그룹 임원(음성변조):"5년간의 전표. 그게 제일 많죠. 재무제표야 뻔한 거고. 필요한 것들을 확인하겠다고 해서, 원본으로 다 보내줬어요." 부당대출 의혹만 확인하기 위해서라면 회사 경영 상황을 알 수 있는 투모로 측의 재무제표만 확보해도 충분한 상황. 회삿돈의 입출금 내역 전표를 검찰이 조사한다는 것은 대출받은 돈의 용처를 확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신한은행 측은 최근 고소인 조사에서 투모로 그룹이 대출받은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대출 관계자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투모로 측은 비자금 부분이 경찰 내사에서 이미 무혐의 결론이 났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의 자문료 계좌도 함께 추적에 나서는 등 수상한 돈 흐름을 찾아내는데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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