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에 ‘대장 칭호’…후계 공식화

입력 2010.09.28 (06:25) 수정 2010.09.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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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인 3남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열리는 북한의 제 3차 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위원, 비서국 비서 등 고위직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어제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주는 것에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며 김정은, 김경희, 최룡해 등 6명에게 대장의 군사칭호를 올려준다고 지적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외적인 공식 발표에 후계자 김정은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오늘 발표한 대로 제 3차 당 대표자회를 열립니다.

이번 당 대표자회는 "최고 지도기관 선거"를 위해 소집됐습니다.

최대 관심은 역시 3남 김정은이 당 정치국원 등 핵심 보직에 기용될 지 여부.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만큼 김정은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위원, 비서국 비서 등 고위직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장성택과 김경희 등 김정은의 후견그룹도 당 주요 보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후계체계 구축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장성택은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또 김위원장의 깜짝 방중 이후 중국이 권고한 개혁 개방으로의 경제정책 노선이 발표될 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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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정은에 ‘대장 칭호’…후계 공식화
    • 입력 2010-09-28 06:25:20
    • 수정2010-09-28 15: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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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인 3남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열리는 북한의 제 3차 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위원, 비서국 비서 등 고위직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어제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주는 것에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며 김정은, 김경희, 최룡해 등 6명에게 대장의 군사칭호를 올려준다고 지적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외적인 공식 발표에 후계자 김정은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오늘 발표한 대로 제 3차 당 대표자회를 열립니다. 이번 당 대표자회는 "최고 지도기관 선거"를 위해 소집됐습니다. 최대 관심은 역시 3남 김정은이 당 정치국원 등 핵심 보직에 기용될 지 여부.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만큼 김정은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위원, 비서국 비서 등 고위직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장성택과 김경희 등 김정은의 후견그룹도 당 주요 보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후계체계 구축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장성택은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또 김위원장의 깜짝 방중 이후 중국이 권고한 개혁 개방으로의 경제정책 노선이 발표될 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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