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 후계 세습 상황 ‘예의주시’

입력 2010.09.28 (06:25) 수정 2010.09.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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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막내 아들 정은이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받아 공식적으로 후계 세습이 시작된데 대해 공식 논평을 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외신들은 김정은의 후계 세습을 긴급 타전하면서 한반도 상황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막내 아들 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는 오늘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북한의 후계 세습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그동안 여러차례 밝히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녹취>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어떤 결론이 나올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특히 김정은이 후계 세습이 되더라도 북한의 비핵화 의무 준수와 도발적 행동 중단 등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필요하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리시각 오늘 열리는 노동당 대표자 회의의 공식 결과를 지켜본후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김정은의 후계자 공식화를 서울발 긴급 기사로 일제히 타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가 북한 왕조 계승의 첫 단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고 AFP통신은 김경희와 장성택이 대장으로 칭호된 것은 어리고 경험없는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언론은 3대 세습이라는 유례없는 북한의 권력승계가 남북 관계는 물론 동북 아시아의 역학 구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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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김정은 후계 세습 상황 ‘예의주시’
    • 입력 2010-09-28 06:25:21
    • 수정2010-09-28 15: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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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막내 아들 정은이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받아 공식적으로 후계 세습이 시작된데 대해 공식 논평을 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외신들은 김정은의 후계 세습을 긴급 타전하면서 한반도 상황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막내 아들 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는 오늘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북한의 후계 세습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그동안 여러차례 밝히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녹취>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어떤 결론이 나올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특히 김정은이 후계 세습이 되더라도 북한의 비핵화 의무 준수와 도발적 행동 중단 등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필요하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리시각 오늘 열리는 노동당 대표자 회의의 공식 결과를 지켜본후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김정은의 후계자 공식화를 서울발 긴급 기사로 일제히 타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가 북한 왕조 계승의 첫 단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고 AFP통신은 김경희와 장성택이 대장으로 칭호된 것은 어리고 경험없는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언론은 3대 세습이라는 유례없는 북한의 권력승계가 남북 관계는 물론 동북 아시아의 역학 구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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