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 극성…합병증 주의!

입력 2010.09.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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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에 일교차가 10도넘게 벌어지면서 요즘 감기 환자가 부쩍 늘었는데요.



’금방 낫겠지’하고 뒀다간 축농증이나 폐렴같은 합병증으로 번질 위험이 큽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세 살인 지원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병원에 왔습니다.



벌써 일주일째 콧물과 기침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김홍용(대전 도마동) : "건강하게 잘 놀다 날씨가 확 변하니까 감기가 와서 콧물 나고 기침하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동네 병원마다 감기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환절기마다 반복되는 감기지만 무심코 넘겼다간 큰 병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비염이나 축농증입니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누런 콧물이 나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이경아(대전 탄방동) : "코가 비염 증세가 있다고 약 먹으면 괜찮다고 하는데 모르겠어요. 계속 감기에 걸리니까."



중이염이나 폐렴도 단골 합병증 가운데 하나입니다.



7살 이하 어린이는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이 짧아 코의 염증이 귀로 쉽게 전파돼 중이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폐렴도 가벼운 감기 증상에서 시작하지만 심하면 늑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변상현(소아과 전문의) : "전체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기관지에 외부 저항력이 떨어지니까 그 틈에 폐렴균이 와서 폐렴을 일으킨다든지"



환절기 감기는 쉽게 낫지 않아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은 독감 예방 접종을 미리 받을 것을 권고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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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감기 극성…합병증 주의!
    • 입력 2010-09-28 07: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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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에 일교차가 10도넘게 벌어지면서 요즘 감기 환자가 부쩍 늘었는데요.

’금방 낫겠지’하고 뒀다간 축농증이나 폐렴같은 합병증으로 번질 위험이 큽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세 살인 지원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병원에 왔습니다.

벌써 일주일째 콧물과 기침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김홍용(대전 도마동) : "건강하게 잘 놀다 날씨가 확 변하니까 감기가 와서 콧물 나고 기침하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동네 병원마다 감기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환절기마다 반복되는 감기지만 무심코 넘겼다간 큰 병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비염이나 축농증입니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누런 콧물이 나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이경아(대전 탄방동) : "코가 비염 증세가 있다고 약 먹으면 괜찮다고 하는데 모르겠어요. 계속 감기에 걸리니까."

중이염이나 폐렴도 단골 합병증 가운데 하나입니다.

7살 이하 어린이는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이 짧아 코의 염증이 귀로 쉽게 전파돼 중이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폐렴도 가벼운 감기 증상에서 시작하지만 심하면 늑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변상현(소아과 전문의) : "전체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기관지에 외부 저항력이 떨어지니까 그 틈에 폐렴균이 와서 폐렴을 일으킨다든지"

환절기 감기는 쉽게 낫지 않아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은 독감 예방 접종을 미리 받을 것을 권고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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