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고공행진’…한 포기 최고 15,000원

입력 2010.09.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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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추 한 통 가격이 비싼건 만 5천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식당들은 밑반찬에서 배추김치를 빼고 있고, 김치공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마트에서 배추 한 포기 11,600원, 양배추 한 통은 10,200원입니다.

올라도 너무 오른 가격에 소비자들은 입이 벌어집니다.

<인터뷰> "물건도 싱싱해 보이지 않고, 가격도 너무 비싸서 고민하고 있어요.살지 말지."

배추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이달 들어 6천 원을 넘더니 오늘 최고 만 5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4배나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식당들은 밑반찬에서 배추김치를 빼고 원하는 손님에게만 조금씩 내줍니다.

<인터뷰> "요즘 너무 비싸니까 한 번씩만 드시라고 하죠. 열무김치로 많이 해서 드리고. 밑반찬 많이 하고..."

배추값 폭등에 김치 공장도 비상입니다.

가격은 1년 전 그대로인데 김치 담그길 포기하고 사먹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치의 제조원가는 2~3배 상승해서, 생산해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당장 내일 작업할 배추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산지에서 들여온 배추들로 가득 차는 창곱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처럼 배추 한 통이 없는 상탭니다.

여기에 대형마트들도 내일부터 배추 가격을 최고 두 배까지 올리기로 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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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값 ‘고공행진’…한 포기 최고 15,000원
    • 입력 2010-09-28 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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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추 한 통 가격이 비싼건 만 5천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식당들은 밑반찬에서 배추김치를 빼고 있고, 김치공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마트에서 배추 한 포기 11,600원, 양배추 한 통은 10,200원입니다. 올라도 너무 오른 가격에 소비자들은 입이 벌어집니다. <인터뷰> "물건도 싱싱해 보이지 않고, 가격도 너무 비싸서 고민하고 있어요.살지 말지." 배추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이달 들어 6천 원을 넘더니 오늘 최고 만 5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4배나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식당들은 밑반찬에서 배추김치를 빼고 원하는 손님에게만 조금씩 내줍니다. <인터뷰> "요즘 너무 비싸니까 한 번씩만 드시라고 하죠. 열무김치로 많이 해서 드리고. 밑반찬 많이 하고..." 배추값 폭등에 김치 공장도 비상입니다. 가격은 1년 전 그대로인데 김치 담그길 포기하고 사먹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치의 제조원가는 2~3배 상승해서, 생산해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당장 내일 작업할 배추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산지에서 들여온 배추들로 가득 차는 창곱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처럼 배추 한 통이 없는 상탭니다. 여기에 대형마트들도 내일부터 배추 가격을 최고 두 배까지 올리기로 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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