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신종플루 집단 감염 확인…유행 조짐

입력 2010.09.28 (22:10) 수정 2010.09.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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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대유행했던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감염된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급격히 확산되면서 76만 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270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플루, 올 봄 이후 잠잠했지만 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1일, 학생 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지난 13일 추가 감염자가 나온 것입니다.



지난 달 인도를 다녀온 여행객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적이 있지만 이 학생들은 해외에 나간 적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교수) : "신종플루는 토착화됐다고 볼 수 있고 면역력이 있어 대유행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다시 유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접종받아 백신효과가 1년 가까이 지속되지는 못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대략 6개월 정도라며 특히 노약자나 영유아는 다시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미 면역력을 가진 사람도 많아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인도와 태국에선 지금도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병의원에서는 이미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다음달부터는 보건소에서도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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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신종플루 집단 감염 확인…유행 조짐
    • 입력 2010-09-28 22:10:17
    • 수정2010-09-28 22:32:14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해 대유행했던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감염된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급격히 확산되면서 76만 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270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플루, 올 봄 이후 잠잠했지만 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1일, 학생 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지난 13일 추가 감염자가 나온 것입니다.

지난 달 인도를 다녀온 여행객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적이 있지만 이 학생들은 해외에 나간 적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교수) : "신종플루는 토착화됐다고 볼 수 있고 면역력이 있어 대유행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다시 유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접종받아 백신효과가 1년 가까이 지속되지는 못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대략 6개월 정도라며 특히 노약자나 영유아는 다시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미 면역력을 가진 사람도 많아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인도와 태국에선 지금도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병의원에서는 이미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다음달부터는 보건소에서도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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