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애를 갖고 살아가면서 그동안 형편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하지 못했던 장애인 부부들이 합동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신부들이 초조한 마음으로 예식을 기다립니다.
새신랑은 대기실에 들어와 신부 곁을 떠나지 않을정도로 신혼 분위기를 한껏 보여줍니다.
<인터뷰>문재용(신랑) : "결혼해서 아기 많이 낳고 싶어요. 두세 명 낳아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이렇게 좋아하는데, 제때 결혼식을 올려주지 못한 부모는 미안한 마음이 밀려듭니다.
<인터뷰>이유남(신랑 어머니) : "잠도 못 잤어요. 밥도 못 먹고. 괜히 걱정이 돼서."
생활고에 쫓겨 결혼식을 올릴 여유조차 없었던 장애인 부부 7쌍이 뒤늦게 화촉을 밝혔습니다.
30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도 오늘만큼은 휠체어가 아니라 남편 손에 의지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인터뷰>강숙자(신부) : "사진이 없잖아요. 결혼한 사진이 없어서 애들한테도 그렇고 이젠 당당하게."
늦깎이 혼례를 마친 신랑은 미안한 마음에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인터뷰>박희정(신랑) : "계속 미안하고, 잘 못해주고 이제 결혼식 했으니까 행복하게 해주고 아이 낳고 잘 살겠습니다."
장애인 연합회의 도움으로 합동결혼식을 치른 장애인 부부 7쌍은 뒤늦은 결혼식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장애를 갖고 살아가면서 그동안 형편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하지 못했던 장애인 부부들이 합동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신부들이 초조한 마음으로 예식을 기다립니다.
새신랑은 대기실에 들어와 신부 곁을 떠나지 않을정도로 신혼 분위기를 한껏 보여줍니다.
<인터뷰>문재용(신랑) : "결혼해서 아기 많이 낳고 싶어요. 두세 명 낳아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이렇게 좋아하는데, 제때 결혼식을 올려주지 못한 부모는 미안한 마음이 밀려듭니다.
<인터뷰>이유남(신랑 어머니) : "잠도 못 잤어요. 밥도 못 먹고. 괜히 걱정이 돼서."
생활고에 쫓겨 결혼식을 올릴 여유조차 없었던 장애인 부부 7쌍이 뒤늦게 화촉을 밝혔습니다.
30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도 오늘만큼은 휠체어가 아니라 남편 손에 의지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인터뷰>강숙자(신부) : "사진이 없잖아요. 결혼한 사진이 없어서 애들한테도 그렇고 이젠 당당하게."
늦깎이 혼례를 마친 신랑은 미안한 마음에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인터뷰>박희정(신랑) : "계속 미안하고, 잘 못해주고 이제 결혼식 했으니까 행복하게 해주고 아이 낳고 잘 살겠습니다."
장애인 연합회의 도움으로 합동결혼식을 치른 장애인 부부 7쌍은 뒤늦은 결혼식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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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으로 이뤄진 ‘휠체어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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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29 10:06:11
<앵커 멘트>
장애를 갖고 살아가면서 그동안 형편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하지 못했던 장애인 부부들이 합동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신부들이 초조한 마음으로 예식을 기다립니다.
새신랑은 대기실에 들어와 신부 곁을 떠나지 않을정도로 신혼 분위기를 한껏 보여줍니다.
<인터뷰>문재용(신랑) : "결혼해서 아기 많이 낳고 싶어요. 두세 명 낳아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이렇게 좋아하는데, 제때 결혼식을 올려주지 못한 부모는 미안한 마음이 밀려듭니다.
<인터뷰>이유남(신랑 어머니) : "잠도 못 잤어요. 밥도 못 먹고. 괜히 걱정이 돼서."
생활고에 쫓겨 결혼식을 올릴 여유조차 없었던 장애인 부부 7쌍이 뒤늦게 화촉을 밝혔습니다.
30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도 오늘만큼은 휠체어가 아니라 남편 손에 의지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인터뷰>강숙자(신부) : "사진이 없잖아요. 결혼한 사진이 없어서 애들한테도 그렇고 이젠 당당하게."
늦깎이 혼례를 마친 신랑은 미안한 마음에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인터뷰>박희정(신랑) : "계속 미안하고, 잘 못해주고 이제 결혼식 했으니까 행복하게 해주고 아이 낳고 잘 살겠습니다."
장애인 연합회의 도움으로 합동결혼식을 치른 장애인 부부 7쌍은 뒤늦은 결혼식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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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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