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보안관제 전국 첫 도입

입력 2010.09.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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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주택가는 물론 학교 내에서조차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나 폭력 등이 계속 잇따르자 서울 강남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보안관제를 도입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서울시내의 모든 초등학교에 보안관이 배치됩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업이 끝나고 계속된 자율학습으로 귀가 시간이 늦어진 초등학생들이 교실을 나서는 순간 어머니 두 명이 다가옵니다.

이들은 학교 보안관.

학생들을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게 주 임무입니다.

<인터뷰> 이현분(학교 보안관) : "주변에 워낙 강력사건들이 많다보니까 내 자식은 내가 직접 지키는게 마음이 놓이고..."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다 귀가하는 학생들은 특별 경호대상입니다.

<인터뷰> 김리은(개포초등학교 1학년) : "(혼자 집에 갈 때) 밤에는 깜깜해서 무서웠는데 보호자 같은 분들이 데려다 주시니까 무섭지도 않고..."

전문 경호회사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학교보안관은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는 물론 학교주변의 위해요소를 파악해 제거하는 역할도 합니다.

<인터뷰> 심한섭(학교 보안관) : "(순찰을 돌다보면) 집에 가지 않고 자기네들끼리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고 있는 학생들을 발견했을 땐 집에까지 보내주는 역할도 합니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참여시켜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인터뷰> 신연희(강남구청장) : "연말까지 자원봉사단으로 운영을 해보고 계속적인 지원을 통해 완전한 학교 보안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우선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에 2명씩 학교 보안관을 배치하고 이들의 인건비를 지원해 준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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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보안관제 전국 첫 도입
    • 입력 2010-09-30 07: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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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주택가는 물론 학교 내에서조차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나 폭력 등이 계속 잇따르자 서울 강남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보안관제를 도입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서울시내의 모든 초등학교에 보안관이 배치됩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업이 끝나고 계속된 자율학습으로 귀가 시간이 늦어진 초등학생들이 교실을 나서는 순간 어머니 두 명이 다가옵니다. 이들은 학교 보안관. 학생들을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게 주 임무입니다. <인터뷰> 이현분(학교 보안관) : "주변에 워낙 강력사건들이 많다보니까 내 자식은 내가 직접 지키는게 마음이 놓이고..."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다 귀가하는 학생들은 특별 경호대상입니다. <인터뷰> 김리은(개포초등학교 1학년) : "(혼자 집에 갈 때) 밤에는 깜깜해서 무서웠는데 보호자 같은 분들이 데려다 주시니까 무섭지도 않고..." 전문 경호회사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학교보안관은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는 물론 학교주변의 위해요소를 파악해 제거하는 역할도 합니다. <인터뷰> 심한섭(학교 보안관) : "(순찰을 돌다보면) 집에 가지 않고 자기네들끼리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고 있는 학생들을 발견했을 땐 집에까지 보내주는 역할도 합니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참여시켜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인터뷰> 신연희(강남구청장) : "연말까지 자원봉사단으로 운영을 해보고 계속적인 지원을 통해 완전한 학교 보안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우선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에 2명씩 학교 보안관을 배치하고 이들의 인건비를 지원해 준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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