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충전] 젊고 세련되게~ 내게 어울리는 파마!

<앵커 멘트>

시청자의 고민을 함께하는 시간이죠 <고민있어요>순서입니다.

가을이면 여성들은 멋진 옷으로 분위기 내보고, 머리모양도 색다르게 바꾸고 싶어진다고 하더군요.

특히 여성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파마 머리가 가을엔 인기인데요.

김양순 기자, 그런데 파마 잘못하면 오히려 좀 나이들어 보이거나 촌스러울 수 있어서 고민인 분들도 많죠.

네. 대한민국 아줌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바로 짧고 뽀글뽀글한 파마. 뽀글뽀글 파마는 오래가고, 관리도 쉽긴 한데 문제는 나이들어보이고 솔직히 촌스럽다는 거죠.

하지만 파마도 자신의 얼굴형과 두상에 맞게 하면 세련되고 어려보인답니다.

올 가을 웨이브가 유행이라는데 나한테 어울리는 파마 찾아서 가을 여인으로 변신해볼까요?

<리포트>

늘 똑같은 헤어스타일만 해왔다는 결혼 26년차 장선화 주부.

반곱슬에 거친 모발을 가진 탓에 늘 짧게 자르거나 새치 염색을 하는 정도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선화(주부) : "제가 머리 손질을 잘 못하고 저번에 한번 파마를 했었는데 너무 나이 들어 보이는 거예요. 너무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올가을 TV속 여배우들의 헤어스타일은 온통 웨이브 물결~

<녹취> "머리 예쁘다. 내 머리도 저렇게 (파마가) 나올까?"

하지만 파마를 하고 싶어도 짧고 어설픈 머리 길이 때문에 변화를 주기가 더 어려웠다고 합니다.

<녹취> "제가 이 머리만 고집해서 이제 좀 웨이브도 있는 세련된 머리에 도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 지 잘 모르겠어요. 깜찍하게 좀 어려 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우리 주부님의 변신을 도와줄 전문가를 함께 만나봤는데요.

올가을 헤어 트랜드는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웨이브~

그럼 장선화 주부님에게도 어울릴까요?

<인터뷰> 정성우(헤어디자이너) : "관리하기 쉽고 편하게 하기 위해서 파마를 하는 거지 파마를 했을 때 관리가 안 된다면 그건 파마가 아니라 유행에 따라가는 거 밖에 안 되는 거죠."

가장 중요한 건~!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얼굴형과 두상에 맞는 파마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인터뷰> 정성우(헤어디자이너) : "얼굴형을 고려하지 않고 파마를 하면 나이가 훨씬 들어 보일 수는 있어요. 얼굴형에 맞고 두상에 맞는 파마를 한다면 절대 나이 들어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젊어 보인다는 느낌을 낼 수 가 있는 거죠."

그럼 살짝 각진 얼굴형을 가진 장선화 주부님에게는 어떤 파마가 좋을까요?

<인터뷰> 정성우(헤어디자이너) : "두상 뒤쪽이 많이 납작하세요. 뒤통수와 머리 윗부분은 볼륨이 살아있어야 돼요. 대한민국 어머니라면 항상 머리의 윗부분과 뒤통수에 볼륨을 살려줘야 돼요."

장선화 주부님은 또 얼굴이 옆으로 좀 튀어나와있어요.

전형적인 동양인의 두상이라고 보면 되죠.

머리 위와 뒷부분에 볼륨을 주고 옆머리를 내려주면 각진 얼굴을 훨씬 더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둥근 얼굴과 턱이 뾰족한 얼굴은 어떤 파마가 어울릴까요?

<인터뷰> 정성우(헤어디자이너) : "둥근 얼굴은 전체적으로 둥글다는 느낌을 커버하기 위해서 (머리 윗부분에) 볼륨을 많이 살려주는 게 좋고요."

<인터뷰> 정성우(헤어디자이너) : "얼굴이 뾰족한 분들은 머리길이 자체가 짧으면 뾰족한 게 더 티가 나기 때문에 머리를 기른 다음에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웨이브를 한 듯 안한 듯한 느낌으로 해서 뾰족한 얼굴이 퍼져 보이게 합니다."

<녹취> "선생님. 우리 주부님 우아하고 젊어 보이는 모습으로 변신 가능한 거죠?"

<녹취> "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녹취> "우리 주부님 가을여인으로 멋지게 변신하는 모습 기대해 볼게요. 아자 아자 파이팅!"

본격적으로 변신하기 전!

얼굴형과 두상을 무시하고 전체적으로 웨이브를 한번 줘봤는데요.

<녹취> "이 상태로 밖에 외출한다면 할머니 소리 들으세요."

<녹취> "이건 너무 아닌 거 같아요. 전에 머리로 돌려주세요."

장선화 주부님 맞나요? 이렇게 되면 안되겠죠~!

자~ 그럼 주부님에게 맞는 스타일로 변신 시작!

<녹취> "걱정도 되고요 설레요."

그런데, 파마 하면 너무 잘 풀린다 하는 분들 많으시죠?

파마가 오래 가려면 파마를 한 다음날 샴푸는 절대 하지 마세요.

드라이 할 때도 요령이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우(헤어디자이너) : "장선화 주부님은 모발이 두껍기 때문에 위에서 아래로 차분한 느낌으로 말려줘야 돼요. 모발이 좀 가는 분들은 위에서 아래로 말리면 더 볼륨이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밑에서 위로 말려 주세요."

드디어 끝이 났는데요.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훨씬 세련되고 어려보이죠!

납작했던 머리 윗부분과 뒤통수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기분이 날아갈 거 같아요. 저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나 새삼 느끼게 되었고요, 진짜 선생님한테 감사 드려요."

잠시 후, 친한 동생들을 만나러 간 주부님~

<녹취> "정말 예쁘고요. 10년은 젊어 보이는 거 같고, 언니인줄 몰라봤어요."

<녹취> "가을인데 제가 변화를 주니까 상큼해졌죠? 여러분들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저처럼 이렇게 예뻐질 거예요. 파이팅!"

올 가을 내 얼굴에 맞는 예쁘고 세련된 웨이브 헤어로 분위기 있는 가을여인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