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장염환자 급증

입력 2001.07.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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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 사이사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장염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음식물과 개인 위생관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요즘입니다.
이재숙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소아과마다 어린이 환자들로 북새통입니다.
고열과 설사, 복통을 동반한 장염 때문입니다.
⊙장염환자 보호자: 열이 39도까지 오르고 또 설사하고 우유도 안 먹고...
⊙장염환자 보호자: 닷새 동안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다시 또 열이 나서 심해져서...
⊙기자: 장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평상시보다 환자가 최고 40%나 늘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은 물론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등 급성 세균성 장염 발생도 많아 입원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김방언(장염환자): 모임에 갔다가 정수기 물을 먹고 갑자기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서...
⊙기자: 장염이 급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날씨 때문입니다.
⊙김학양(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내과 교수): 요즘같이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세균번식이 왕성해서 음식물이 부패하기 쉽고요.
이와 같은 장염은 8월 말이나 9월 초까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전문의들은 냉장고를 과신해서는 안 되며 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특히 주방기구는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일단 장염증세가 하루 이상 계속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하고 설사가 날 때는 따뜻한 보리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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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온다습, 장염환자 급증
    • 입력 2001-07-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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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 사이사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장염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음식물과 개인 위생관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요즘입니다. 이재숙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소아과마다 어린이 환자들로 북새통입니다. 고열과 설사, 복통을 동반한 장염 때문입니다. ⊙장염환자 보호자: 열이 39도까지 오르고 또 설사하고 우유도 안 먹고... ⊙장염환자 보호자: 닷새 동안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다시 또 열이 나서 심해져서... ⊙기자: 장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평상시보다 환자가 최고 40%나 늘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은 물론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등 급성 세균성 장염 발생도 많아 입원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김방언(장염환자): 모임에 갔다가 정수기 물을 먹고 갑자기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서... ⊙기자: 장염이 급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날씨 때문입니다. ⊙김학양(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내과 교수): 요즘같이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세균번식이 왕성해서 음식물이 부패하기 쉽고요. 이와 같은 장염은 8월 말이나 9월 초까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전문의들은 냉장고를 과신해서는 안 되며 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특히 주방기구는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일단 장염증세가 하루 이상 계속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하고 설사가 날 때는 따뜻한 보리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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