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금강산 수익모델 제시

입력 2001.07.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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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산 관광사업에 공동참여한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20일 대규모 실사단과 함께 금강산을 답사합니다.
관광공사는 이번 실사를 통해서 사업의 수익성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광공사가 이번 실사에서 가장 관심을 두는 곳은 고성군 온정리 지역의 온천과 공연장, 온정각 등입니다.
이곳은 지난 99년 이래 이미 20여 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수익성이 검증됐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관광공사는 현대아산측이 세 곳의 사업권과 투자시설비를 합쳐 1100억여 원이 들어갔다고 밝히고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실사를 통해 자산인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웅(한국관광공사 북한관광팀): 일단은 공연장이라든가 온천장들은 관광객들이 필수 코스로 다녀올 것으로 저희들이 예상을 하고 거기에 중점을 두고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기자: 육로 관광에 대비해 숙박시설도 정비합니다.
현대가 세운 160개 객실의 해금강 호텔 뿐만 아니라 새로 금강산여관과 김정숙 휴양소를 임대해 460여 개의 객실을 갖추도록 현대아산과 공동 추진할 방침입니다.
⊙현대아산 관계자: (관광공사가)자산과 사업 내용을 실사한 뒤에 구체적인 방법이 결정될 것입니다.
⊙기자: 또 골프장, 스키장 등은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만들 계획입니다.
이렇게 관광기반시설이 갖추어지면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공사의 해외 18개 지사를 통해 외국 관광객도 유치한다는 구상입니다.
관광공사는 내년 하반기 육로관광이 본격화되면 한 해 설악산 관광객의 20분의 1인 50만명 정도만 금강산을 찾는다고 해도 오는 2003년에는 60억원의 관광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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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공사, 금강산 수익모델 제시
    • 입력 2001-07-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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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산 관광사업에 공동참여한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20일 대규모 실사단과 함께 금강산을 답사합니다. 관광공사는 이번 실사를 통해서 사업의 수익성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광공사가 이번 실사에서 가장 관심을 두는 곳은 고성군 온정리 지역의 온천과 공연장, 온정각 등입니다. 이곳은 지난 99년 이래 이미 20여 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수익성이 검증됐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관광공사는 현대아산측이 세 곳의 사업권과 투자시설비를 합쳐 1100억여 원이 들어갔다고 밝히고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실사를 통해 자산인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웅(한국관광공사 북한관광팀): 일단은 공연장이라든가 온천장들은 관광객들이 필수 코스로 다녀올 것으로 저희들이 예상을 하고 거기에 중점을 두고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기자: 육로 관광에 대비해 숙박시설도 정비합니다. 현대가 세운 160개 객실의 해금강 호텔 뿐만 아니라 새로 금강산여관과 김정숙 휴양소를 임대해 460여 개의 객실을 갖추도록 현대아산과 공동 추진할 방침입니다. ⊙현대아산 관계자: (관광공사가)자산과 사업 내용을 실사한 뒤에 구체적인 방법이 결정될 것입니다. ⊙기자: 또 골프장, 스키장 등은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만들 계획입니다. 이렇게 관광기반시설이 갖추어지면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공사의 해외 18개 지사를 통해 외국 관광객도 유치한다는 구상입니다. 관광공사는 내년 하반기 육로관광이 본격화되면 한 해 설악산 관광객의 20분의 1인 50만명 정도만 금강산을 찾는다고 해도 오는 2003년에는 60억원의 관광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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