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모습 공개…“김일성 빼닮았다”

입력 2010.09.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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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김정은이 처음으로 TV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린 시절보다 살은 쪘고, 할아버지를 꼭 빼닮은 인상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44년 만에 개최된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중·장년의 참석자들 맨 앞자리에 20대 청년이 앉아 있습니다.

검은색 인민복 차림으로 옆 머리를 짧게 깎은 후계자, 김.정.은입니다.

170cm에 90kg가량으로 어린 시절에 비해 살은 많이 쪘지만.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강한 인상입니다.

다른 대표자들이 꼿꼿이 앉아 연단을 주시하는 것과 달리, 의자 한쪽 팔걸이에 기댄 채 시종일관 여유있게 회의를 참관합니다.

<현장음> "(당 총비서 추대를) 정중히 제안합니다."

아버지가 당 총비서에 추대돼 모두 기립박수를 칠 때도 팔을 높이 올리고 함성을 지르는 대신, 권위적인 표정으로 천천히 양손을 아래위로 움직일 뿐입니다.

<녹취> 조명철(박사):"김정은도 김정일이 젊었을 때 ... 앓기 이전의 모습을 닮아가려는 게 분명합니다."

조선중앙 TV는 김정은이 앉아 있는 방청석 제일 앞줄을 근접 촬영해 반복해서 내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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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모습 공개…“김일성 빼닮았다”
    • 입력 2010-09-30 22:07:21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김정은이 처음으로 TV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린 시절보다 살은 쪘고, 할아버지를 꼭 빼닮은 인상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44년 만에 개최된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중·장년의 참석자들 맨 앞자리에 20대 청년이 앉아 있습니다. 검은색 인민복 차림으로 옆 머리를 짧게 깎은 후계자, 김.정.은입니다. 170cm에 90kg가량으로 어린 시절에 비해 살은 많이 쪘지만.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강한 인상입니다. 다른 대표자들이 꼿꼿이 앉아 연단을 주시하는 것과 달리, 의자 한쪽 팔걸이에 기댄 채 시종일관 여유있게 회의를 참관합니다. <현장음> "(당 총비서 추대를) 정중히 제안합니다." 아버지가 당 총비서에 추대돼 모두 기립박수를 칠 때도 팔을 높이 올리고 함성을 지르는 대신, 권위적인 표정으로 천천히 양손을 아래위로 움직일 뿐입니다. <녹취> 조명철(박사):"김정은도 김정일이 젊었을 때 ... 앓기 이전의 모습을 닮아가려는 게 분명합니다." 조선중앙 TV는 김정은이 앉아 있는 방청석 제일 앞줄을 근접 촬영해 반복해서 내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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