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임명동의안 통과

<앵커 멘트>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김황식 총리는 임명장을 받고 곧바로 공식업무에 들어갔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임명동의안은 재석 의원 244명 가운데 찬성 169표, 반대 71표, 기권 4표로 가결됐습니다.

한나라당 의원 대다수는 찬성을, 의혹 해소 불충분 등을 이유로 '반대' 당론을 정한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새 총리를 맞는 여야 입장도 확연히 갈렸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국무 총리직을 수행할만한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입증해서 국회 동의를 얻은 것을 환영하며 축하의 뜻을 전합니다."

<녹취>전현희(민주당 대변인) : "앞으로 야당의 비판적인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들을 섬기는 총리가 되길 바랍니다."

임명장을 받은 김황식 총리는 취임식을 가진 뒤 곧바로 공식 업무에 착수했습니다.

<녹취>김황식(국무총리) : "총리로서 다른 어떤 일보다도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김황식 총리는 현 정부 들어 세 번째 총리이자 정부 수립 이후 첫 전남 출신 총립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