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배추값에 절도 잇따라
입력 2010.10.02 (07:59)
수정 2010.10.02 (1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배추 한 포기 값이 만 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최근 배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이 끝난 강원도 평창 고랭지의 한 배추밭입니다.
산에 버섯을 따러 온 서울에 사는 52살 김모 씨등 3명은 밭 주인이 김장용으로 남겨놓은 배추 4백 포기를 훔쳐 가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어상선(피해 농민) : "경찰에 신고하고 누구한테 허락받고 따냐고 하니까 뭐 내버리는 것 좀 가져가면 어떠냐고"
인근의 다른 배추 밭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밭에 남겨놓은 배추 백 포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강두원(피해 농민) : "아주머니 한 분이 칼 들고 차 타고 와서 배추 2포기를 땄더라고. 그래서 우리 김장용이니까 그러지 마세요 하고 보냈는데, 며칠 있다보니까 누가 싹 따갔어"
수도권 산악회원 8명은 평창의 또 다른 배추밭에서 배추 50포기를 몰래 가져 가려다가 들켜 50만 원을 물어내야 했습니다.
<녹취> 배추밭 주인 : "당신들이 배추를 심어줘봤어, 비료를 줘봤어, 풀을 뽑아줘봤어, 왜 그렇게 따냐고(했지) 경찰이 입회해서, 그래서 봐줬지"
장보기가 두려울 정도로 배추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배추가 이른바 금배추가 되면서 배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배추 한 포기 값이 만 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최근 배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이 끝난 강원도 평창 고랭지의 한 배추밭입니다.
산에 버섯을 따러 온 서울에 사는 52살 김모 씨등 3명은 밭 주인이 김장용으로 남겨놓은 배추 4백 포기를 훔쳐 가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어상선(피해 농민) : "경찰에 신고하고 누구한테 허락받고 따냐고 하니까 뭐 내버리는 것 좀 가져가면 어떠냐고"
인근의 다른 배추 밭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밭에 남겨놓은 배추 백 포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강두원(피해 농민) : "아주머니 한 분이 칼 들고 차 타고 와서 배추 2포기를 땄더라고. 그래서 우리 김장용이니까 그러지 마세요 하고 보냈는데, 며칠 있다보니까 누가 싹 따갔어"
수도권 산악회원 8명은 평창의 또 다른 배추밭에서 배추 50포기를 몰래 가져 가려다가 들켜 50만 원을 물어내야 했습니다.
<녹취> 배추밭 주인 : "당신들이 배추를 심어줘봤어, 비료를 줘봤어, 풀을 뽑아줘봤어, 왜 그렇게 따냐고(했지) 경찰이 입회해서, 그래서 봐줬지"
장보기가 두려울 정도로 배추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배추가 이른바 금배추가 되면서 배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치솟는 배추값에 절도 잇따라
-
- 입력 2010-10-02 07:59:02
- 수정2010-10-02 16:00:35
<앵커 멘트>
배추 한 포기 값이 만 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최근 배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이 끝난 강원도 평창 고랭지의 한 배추밭입니다.
산에 버섯을 따러 온 서울에 사는 52살 김모 씨등 3명은 밭 주인이 김장용으로 남겨놓은 배추 4백 포기를 훔쳐 가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어상선(피해 농민) : "경찰에 신고하고 누구한테 허락받고 따냐고 하니까 뭐 내버리는 것 좀 가져가면 어떠냐고"
인근의 다른 배추 밭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밭에 남겨놓은 배추 백 포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강두원(피해 농민) : "아주머니 한 분이 칼 들고 차 타고 와서 배추 2포기를 땄더라고. 그래서 우리 김장용이니까 그러지 마세요 하고 보냈는데, 며칠 있다보니까 누가 싹 따갔어"
수도권 산악회원 8명은 평창의 또 다른 배추밭에서 배추 50포기를 몰래 가져 가려다가 들켜 50만 원을 물어내야 했습니다.
<녹취> 배추밭 주인 : "당신들이 배추를 심어줘봤어, 비료를 줘봤어, 풀을 뽑아줘봤어, 왜 그렇게 따냐고(했지) 경찰이 입회해서, 그래서 봐줬지"
장보기가 두려울 정도로 배추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배추가 이른바 금배추가 되면서 배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
-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강탁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