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亞 최다승 ‘추신수 축하 홈런’

<앵커 멘트>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거둬 아시아 선수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기록의 날’이 될 것을 예감한 듯 박찬호의 구위는 위력적이었습니다.



피츠버그가 3대 1로 앞선 5회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박찬호는 7회까지 3이닝 동안 무려 여섯 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투구로 피츠버그의 5대 1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시즌 4승째를 올린 박찬호는 마침내 빅리그 통산 124승을 기록해 일본의 노모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최다승 투수로 우뚝 섰습니다.



17년 동안 끝없는 노력으로 일궈낸 결실에 박찬호 자신도 위대하지는 않지만, 특별한 기록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는 시즌 22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1회 두 점 홈런을 넘겨 한 시즌 최다 홈런-최다 타점 기록을 22홈런, 90타점으로 늘렸습니다.



4타수 2안타를 친 추신수는 타율 3할에 복귀했습니다.



<인터뷰> 추신수(클리블랜드)



박찬호의 아시아 최다승과 추신수의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



오늘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날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