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 여름 시작된 토종벌 전염병이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치료제도 없어서 토종 한봉이 멸종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지중지 아끼던 벌통을 불길 속으로 던져넣습니다.
이 농가에서만 토종벌통 300개를 모두 소각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전국에서 소각한 토종벌통은 2만 5천 농가에 무려 50만 개나 됩니다.
전체 사육량의 90%가 넘습니다.
<인터뷰>토종벌 농민 : "올해 한 되도 건지도 못하고. 벌이 이정돕니다 이정도. 이러니 꿀 한 되도 안나옵니다. 한 홉도 없어요"
토종 한봉에 괴질이 시작된 것은 지난 여름.
병명은 낭충봉아 부패병으로 밝혀졌습니다.
3만여 마리의 벌이 살았던 벌집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점차 썩어들어가 지금은 이렇게 빈 벌채만 남았습니다.
바이러스의 특성상 아직 치료제가 없어 살아남은 극소수의 토종벌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녹취> 김종찬(한국토봉협회장) : "멸종 위기죠 95%이상이 감염이 되가지고 90%이상이 폐사가 됐는데 시간문제죠 벌의 특성상"
토종 한봉이 멸종 위기를 맞으며 연간 6만 5천 톤씩 생산되던 토종꿀은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올 여름 시작된 토종벌 전염병이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치료제도 없어서 토종 한봉이 멸종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지중지 아끼던 벌통을 불길 속으로 던져넣습니다.
이 농가에서만 토종벌통 300개를 모두 소각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전국에서 소각한 토종벌통은 2만 5천 농가에 무려 50만 개나 됩니다.
전체 사육량의 90%가 넘습니다.
<인터뷰>토종벌 농민 : "올해 한 되도 건지도 못하고. 벌이 이정돕니다 이정도. 이러니 꿀 한 되도 안나옵니다. 한 홉도 없어요"
토종 한봉에 괴질이 시작된 것은 지난 여름.
병명은 낭충봉아 부패병으로 밝혀졌습니다.
3만여 마리의 벌이 살았던 벌집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점차 썩어들어가 지금은 이렇게 빈 벌채만 남았습니다.
바이러스의 특성상 아직 치료제가 없어 살아남은 극소수의 토종벌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녹취> 김종찬(한국토봉협회장) : "멸종 위기죠 95%이상이 감염이 되가지고 90%이상이 폐사가 됐는데 시간문제죠 벌의 특성상"
토종 한봉이 멸종 위기를 맞으며 연간 6만 5천 톤씩 생산되던 토종꿀은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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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염병 확산…토종벌 멸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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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3 21:41:14

<앵커 멘트>
올 여름 시작된 토종벌 전염병이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치료제도 없어서 토종 한봉이 멸종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지중지 아끼던 벌통을 불길 속으로 던져넣습니다.
이 농가에서만 토종벌통 300개를 모두 소각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전국에서 소각한 토종벌통은 2만 5천 농가에 무려 50만 개나 됩니다.
전체 사육량의 90%가 넘습니다.
<인터뷰>토종벌 농민 : "올해 한 되도 건지도 못하고. 벌이 이정돕니다 이정도. 이러니 꿀 한 되도 안나옵니다. 한 홉도 없어요"
토종 한봉에 괴질이 시작된 것은 지난 여름.
병명은 낭충봉아 부패병으로 밝혀졌습니다.
3만여 마리의 벌이 살았던 벌집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점차 썩어들어가 지금은 이렇게 빈 벌채만 남았습니다.
바이러스의 특성상 아직 치료제가 없어 살아남은 극소수의 토종벌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녹취> 김종찬(한국토봉협회장) : "멸종 위기죠 95%이상이 감염이 되가지고 90%이상이 폐사가 됐는데 시간문제죠 벌의 특성상"
토종 한봉이 멸종 위기를 맞으며 연간 6만 5천 톤씩 생산되던 토종꿀은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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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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