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독 20년, 신세대가 이끄는 ‘통합’

입력 2010.10.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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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의 통일 신세대들도 이제 성년이 됐습니다.

독일의 완전한 통합을 이루는데 이 젊은이들이 큰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야간 훈련에 돌입한 10대 청소년 팀, 패스를 넘겨주는 선수는 옛 동독 출신, 공을 받아 질주하는 선수는 옛 서독 출신입니다.

<인터뷰> 마크(옛 동독 출신 / 17살) : “우리는 하나가 돼 싸우는 독일팀입니다”

옛 동독 특유의 헤어스타일처럼, 동서의 문화적 차이가,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동서독 출신으로 만난 이 신세대 커플처럼,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닌(대학교 1학년 / 옛 서독 출신) : “서로에게서 차이점을 보기 보다는 공통점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성년이 된 이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면서, 옛 서독 태생 초선 의원이 동독 지역에서 당선되는 등 지역감정의 벽도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인리히(국회의원 / 기민당) : “마음속에 세워져 동서를 갈라놓았던 베를린 장벽도, 마침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독일 미래 유권자인 10대들은, 90퍼센트가 통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독일의 정치적 통합이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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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독 20년, 신세대가 이끄는 ‘통합’
    • 입력 2010-10-03 21:41:18
    뉴스 9
<앵커 멘트> 독일의 통일 신세대들도 이제 성년이 됐습니다. 독일의 완전한 통합을 이루는데 이 젊은이들이 큰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야간 훈련에 돌입한 10대 청소년 팀, 패스를 넘겨주는 선수는 옛 동독 출신, 공을 받아 질주하는 선수는 옛 서독 출신입니다. <인터뷰> 마크(옛 동독 출신 / 17살) : “우리는 하나가 돼 싸우는 독일팀입니다” 옛 동독 특유의 헤어스타일처럼, 동서의 문화적 차이가,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동서독 출신으로 만난 이 신세대 커플처럼,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닌(대학교 1학년 / 옛 서독 출신) : “서로에게서 차이점을 보기 보다는 공통점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성년이 된 이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면서, 옛 서독 태생 초선 의원이 동독 지역에서 당선되는 등 지역감정의 벽도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인리히(국회의원 / 기민당) : “마음속에 세워져 동서를 갈라놓았던 베를린 장벽도, 마침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독일 미래 유권자인 10대들은, 90퍼센트가 통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독일의 정치적 통합이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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