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냥 버려지는 쓰레기, 땅에 묻어버리던 쓰레기에서 석탄과 같은 에너지 자원을 만드는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초기 운영 실적은 낙제점 수준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폐자원 에너지 생산 공장입니다.
대형 운반차가 수백 개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내려놓습니다.
이렇게 모은 쓰레기가 선별과 건조 등 5단계를 거치면, 엄지 손가락 크기의 작고 딱딱한 고체 연료로 변신합니다.
<녹취> 신귀용(태영건설 현장소장) : "(발열량은) 약 5천 킬로칼로리 정도 되고요, 석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시설 운영 일지.
지난 5개월 동안 시설 가동 일수는 81일, 평균 가동률은 42%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하루 100톤의 연료를 생산한다는 계획과 달리, 하루 생산량이 23톤 정돕니다.
생산 과정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쓰레기에 포함된 수분의 양, 즉 함수율이 크게 높기 때문입니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이런 문제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상평(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부장) : "함수율이 설계 기준보다 높은 폐기물이 들어 오기 때문이고, 가동 초기이다 보니 시설 최적화를 위해 시설 개선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매립지공사는 현재 시설보다 5배 큰 시설을 추가로 건립하고, 13개 지자체 역시 오는 2013년까지 폐자원 에너지 공장을 세울 방침입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폐자원 에너지 사업의 경제성이 부풀려졌다며 사업 재검토를 환경부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그냥 버려지는 쓰레기, 땅에 묻어버리던 쓰레기에서 석탄과 같은 에너지 자원을 만드는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초기 운영 실적은 낙제점 수준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폐자원 에너지 생산 공장입니다.
대형 운반차가 수백 개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내려놓습니다.
이렇게 모은 쓰레기가 선별과 건조 등 5단계를 거치면, 엄지 손가락 크기의 작고 딱딱한 고체 연료로 변신합니다.
<녹취> 신귀용(태영건설 현장소장) : "(발열량은) 약 5천 킬로칼로리 정도 되고요, 석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시설 운영 일지.
지난 5개월 동안 시설 가동 일수는 81일, 평균 가동률은 42%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하루 100톤의 연료를 생산한다는 계획과 달리, 하루 생산량이 23톤 정돕니다.
생산 과정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쓰레기에 포함된 수분의 양, 즉 함수율이 크게 높기 때문입니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이런 문제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상평(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부장) : "함수율이 설계 기준보다 높은 폐기물이 들어 오기 때문이고, 가동 초기이다 보니 시설 최적화를 위해 시설 개선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매립지공사는 현재 시설보다 5배 큰 시설을 추가로 건립하고, 13개 지자체 역시 오는 2013년까지 폐자원 에너지 공장을 세울 방침입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폐자원 에너지 사업의 경제성이 부풀려졌다며 사업 재검토를 환경부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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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바퀴 도는 폐자원 에너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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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4 07:01:56
<앵커 멘트>
그냥 버려지는 쓰레기, 땅에 묻어버리던 쓰레기에서 석탄과 같은 에너지 자원을 만드는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초기 운영 실적은 낙제점 수준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폐자원 에너지 생산 공장입니다.
대형 운반차가 수백 개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내려놓습니다.
이렇게 모은 쓰레기가 선별과 건조 등 5단계를 거치면, 엄지 손가락 크기의 작고 딱딱한 고체 연료로 변신합니다.
<녹취> 신귀용(태영건설 현장소장) : "(발열량은) 약 5천 킬로칼로리 정도 되고요, 석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시설 운영 일지.
지난 5개월 동안 시설 가동 일수는 81일, 평균 가동률은 42%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하루 100톤의 연료를 생산한다는 계획과 달리, 하루 생산량이 23톤 정돕니다.
생산 과정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쓰레기에 포함된 수분의 양, 즉 함수율이 크게 높기 때문입니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이런 문제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상평(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부장) : "함수율이 설계 기준보다 높은 폐기물이 들어 오기 때문이고, 가동 초기이다 보니 시설 최적화를 위해 시설 개선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매립지공사는 현재 시설보다 5배 큰 시설을 추가로 건립하고, 13개 지자체 역시 오는 2013년까지 폐자원 에너지 공장을 세울 방침입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폐자원 에너지 사업의 경제성이 부풀려졌다며 사업 재검토를 환경부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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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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