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철골구조물은 화재에 잘 견디기 위해 '내화인증'이란 걸 받아야 하는데요.
인증업무를 담당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정작 자신들의 건물을 지을 때는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건물 신축 공사현장.
주황색 철골구조물이 화재에 잘 견디도록 피복재를 칠하고 있습니다.
3층 이상의 건물은 반드시 피복재를 칠해 내화인증을 받은 구조물을 써야 합니다.
<인터뷰> 건설자재업체 관계자 : "불법입니다. 인증받지 않고 사용하면.인정서가 없으면 안되요. 유효기간 안에 들어가 있어야 되요."
내화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건설기술연구원이 지난해 증축한 건물입니다.
건설기술연구원이 자체개발한 구조물을 썼는데, 확인 결과 내화인증을 받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건설기술연구원 : "철골 콘크리트보와 겉에 칠하는 피복재가 각각 내화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이를 합친 구조물에 대해 다시 인증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건설기술연구원은 민간 업체가 개발한 같은 방식의 구조물에 대해서는 내화인증을 받도록 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 (음성변조) : "우리 연구원에서는 그런 합성보(구조물)에 대해서는 (인증대상이)된다 안된다 얘기를 안해준거에요. 그러니까 (업체가)인증신청을 들어온거죠."
이처럼 불투명한 인증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던 직원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파면을 당했습니다.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인증업무에 비리가 있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건설기술연구원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철골구조물은 화재에 잘 견디기 위해 '내화인증'이란 걸 받아야 하는데요.
인증업무를 담당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정작 자신들의 건물을 지을 때는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건물 신축 공사현장.
주황색 철골구조물이 화재에 잘 견디도록 피복재를 칠하고 있습니다.
3층 이상의 건물은 반드시 피복재를 칠해 내화인증을 받은 구조물을 써야 합니다.
<인터뷰> 건설자재업체 관계자 : "불법입니다. 인증받지 않고 사용하면.인정서가 없으면 안되요. 유효기간 안에 들어가 있어야 되요."
내화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건설기술연구원이 지난해 증축한 건물입니다.
건설기술연구원이 자체개발한 구조물을 썼는데, 확인 결과 내화인증을 받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건설기술연구원 : "철골 콘크리트보와 겉에 칠하는 피복재가 각각 내화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이를 합친 구조물에 대해 다시 인증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건설기술연구원은 민간 업체가 개발한 같은 방식의 구조물에 대해서는 내화인증을 받도록 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 (음성변조) : "우리 연구원에서는 그런 합성보(구조물)에 대해서는 (인증대상이)된다 안된다 얘기를 안해준거에요. 그러니까 (업체가)인증신청을 들어온거죠."
이처럼 불투명한 인증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던 직원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파면을 당했습니다.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인증업무에 비리가 있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건설기술연구원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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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인증기관에서 미인증 제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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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4 07:02:02
<앵커 멘트>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철골구조물은 화재에 잘 견디기 위해 '내화인증'이란 걸 받아야 하는데요.
인증업무를 담당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정작 자신들의 건물을 지을 때는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건물 신축 공사현장.
주황색 철골구조물이 화재에 잘 견디도록 피복재를 칠하고 있습니다.
3층 이상의 건물은 반드시 피복재를 칠해 내화인증을 받은 구조물을 써야 합니다.
<인터뷰> 건설자재업체 관계자 : "불법입니다. 인증받지 않고 사용하면.인정서가 없으면 안되요. 유효기간 안에 들어가 있어야 되요."
내화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건설기술연구원이 지난해 증축한 건물입니다.
건설기술연구원이 자체개발한 구조물을 썼는데, 확인 결과 내화인증을 받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건설기술연구원 : "철골 콘크리트보와 겉에 칠하는 피복재가 각각 내화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이를 합친 구조물에 대해 다시 인증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건설기술연구원은 민간 업체가 개발한 같은 방식의 구조물에 대해서는 내화인증을 받도록 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 (음성변조) : "우리 연구원에서는 그런 합성보(구조물)에 대해서는 (인증대상이)된다 안된다 얘기를 안해준거에요. 그러니까 (업체가)인증신청을 들어온거죠."
이처럼 불투명한 인증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던 직원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파면을 당했습니다.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인증업무에 비리가 있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건설기술연구원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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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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