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승부 가른 ‘잔루 17개’ 불명예

입력 2010.10.04 (07:02) 수정 2010.10.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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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 타선은 기회때마다 침묵하며 포스트시즌 최다인 17개의 잔루를 기록했습니다.

공수 집중력에서 두산이 앞서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는 1회부터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대호가 삼진, 홍성흔이 병살타로 물러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2회와 7회 만루에서도 결정적인 한 방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롯데는 거의 매회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고도 포스트시즌 최다인 17개의 잔루를 기록해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산의 집중력 높은 수비도 번번이 롯데의 흐름을 끊었습니다.

4회 1, 2루 위기에서 조성환의 안타성 타구를 오재원이 기막힌 수비로 막아냈습니다.

5회에는 홈으로 들어오던 이대호가 이종욱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습니다.

1점 승부가 이어지던 7회에도 포수 용덕한이 1루 주자 전준우를 견제로 잡아내 이후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인터뷰>김경문(두산 감독)

9회 대타 정수빈 타석도 승부를 가른 대목입니다.

롯데는 3볼에 몰리자 만루작전을 펴는 듯 했지만 공을 확실하게 빼지못했고, 정수빈은 3볼에서도 적극적인 타격으로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순간의 작은 집중력의 차이가 롯데와 두산에 가져다준 결과는 너무나 컸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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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승부 가른 ‘잔루 17개’ 불명예
    • 입력 2010-10-04 07:02:04
    • 수정2010-10-04 07: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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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 타선은 기회때마다 침묵하며 포스트시즌 최다인 17개의 잔루를 기록했습니다. 공수 집중력에서 두산이 앞서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는 1회부터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대호가 삼진, 홍성흔이 병살타로 물러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2회와 7회 만루에서도 결정적인 한 방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롯데는 거의 매회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고도 포스트시즌 최다인 17개의 잔루를 기록해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산의 집중력 높은 수비도 번번이 롯데의 흐름을 끊었습니다. 4회 1, 2루 위기에서 조성환의 안타성 타구를 오재원이 기막힌 수비로 막아냈습니다. 5회에는 홈으로 들어오던 이대호가 이종욱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습니다. 1점 승부가 이어지던 7회에도 포수 용덕한이 1루 주자 전준우를 견제로 잡아내 이후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인터뷰>김경문(두산 감독) 9회 대타 정수빈 타석도 승부를 가른 대목입니다. 롯데는 3볼에 몰리자 만루작전을 펴는 듯 했지만 공을 확실하게 빼지못했고, 정수빈은 3볼에서도 적극적인 타격으로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순간의 작은 집중력의 차이가 롯데와 두산에 가져다준 결과는 너무나 컸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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