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학규 대표, ‘야권 통합’ 과제 산적

입력 2010.10.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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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간의 칩거 생활을 끝내고 민주당의 신임 대표로 다시 돌아온 손학규 대표는 이제 정체성 시비를 벗고 명실공히 야권의 적통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손학규 대표 체제의 의미와 과제를 송창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손학규 대표에게 한나라당 출신이란 정체성 시비는 당내 입지 확보의 최대 걸림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당 대표 선출로 정체성 시비를 털어내고 민주당에 안착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대선 행보에서 일단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 대표는 수권 정당 만들기 차원에서 중도층을 흡수하는 데 주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손학규 대표 : "민주 진보 세력을 튼튼이 하나로 묶고 그 위에 중도세력을 끌어안을 수 있는 더 큰 통합의 자세를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손학규 호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대선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정동영, 정세균 의원이 최고위원에 포진한 집단지도체제를 원만히 이끌어가야 합니다.

경선 기간 치열했던 당내 계파 갈등을 치유하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야권 통합을 이끌어내고 정권 창출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당 대표가 대선에 도전하려면 대선 1년 전 사퇴해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새 지도부 체제는 내년말 쯤 재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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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손학규 대표, ‘야권 통합’ 과제 산적
    • 입력 2010-10-04 08: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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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간의 칩거 생활을 끝내고 민주당의 신임 대표로 다시 돌아온 손학규 대표는 이제 정체성 시비를 벗고 명실공히 야권의 적통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손학규 대표 체제의 의미와 과제를 송창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손학규 대표에게 한나라당 출신이란 정체성 시비는 당내 입지 확보의 최대 걸림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당 대표 선출로 정체성 시비를 털어내고 민주당에 안착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대선 행보에서 일단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 대표는 수권 정당 만들기 차원에서 중도층을 흡수하는 데 주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손학규 대표 : "민주 진보 세력을 튼튼이 하나로 묶고 그 위에 중도세력을 끌어안을 수 있는 더 큰 통합의 자세를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손학규 호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대선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정동영, 정세균 의원이 최고위원에 포진한 집단지도체제를 원만히 이끌어가야 합니다. 경선 기간 치열했던 당내 계파 갈등을 치유하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야권 통합을 이끌어내고 정권 창출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당 대표가 대선에 도전하려면 대선 1년 전 사퇴해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새 지도부 체제는 내년말 쯤 재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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