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재료, 서양 요리에도 통했다

입력 2010.10.04 (08:23) 수정 2010.10.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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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정상급 요리사들이 한식 세계화를 이끌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리가 서울에서 열렸는데요.



서양 요리에 한식 재료와 양념류를 활용해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닭고기에 잘게 썬 대추와 백김치를 얹고 인삼 소스와 마늘 부각으로 마무리한 요리.



서양식으로 새롭게 해석한 차가운 삼계탕입니다.



김치와 베이컨 볶음을 얹은 이 갈비찜은 서양인에게 익숙한 스테이크처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에드워드 권(두바이 7성급 호텔 수석요리사):"거부감을 줄일 수 있고, 자연스럽고 편하게 우리 음식이라는 걸 보여주고 즐길 수 있도록"



구운 김과 유자청, 오미자 등 우리 특유의 식재료를 활용해 서양 음식의 느끼함을 줄이고 한식의 깊은 맛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기 마르탱(프랑스 특급요리사):"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한국 요리를 현대적으로 접근하는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참기름과 초간장, 독특한 향미가 있는 우리 양념류는 서양 음식에서 한국적인 맛을 끌어냅니다.



카레가 전세계 보편적인 요리가 되었듯 양념이나 식재료 보급이 한식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미셸 트와그로(프랑스 특급요리사):"(초간장)은 정말 멋진 소스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로 돌아가 김치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활용할지 아이디어를 내보고 싶습니다."



특히 발효 음식을 바탕으로 하는 한식의 특성상 재료의 맛과 향을 변형시키지 않는 과학적 저장과 포장법도 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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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재료, 서양 요리에도 통했다
    • 입력 2010-10-04 08:23:33
    • 수정2010-10-04 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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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급 요리사들이 한식 세계화를 이끌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리가 서울에서 열렸는데요.

서양 요리에 한식 재료와 양념류를 활용해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닭고기에 잘게 썬 대추와 백김치를 얹고 인삼 소스와 마늘 부각으로 마무리한 요리.

서양식으로 새롭게 해석한 차가운 삼계탕입니다.

김치와 베이컨 볶음을 얹은 이 갈비찜은 서양인에게 익숙한 스테이크처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에드워드 권(두바이 7성급 호텔 수석요리사):"거부감을 줄일 수 있고, 자연스럽고 편하게 우리 음식이라는 걸 보여주고 즐길 수 있도록"

구운 김과 유자청, 오미자 등 우리 특유의 식재료를 활용해 서양 음식의 느끼함을 줄이고 한식의 깊은 맛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기 마르탱(프랑스 특급요리사):"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한국 요리를 현대적으로 접근하는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참기름과 초간장, 독특한 향미가 있는 우리 양념류는 서양 음식에서 한국적인 맛을 끌어냅니다.

카레가 전세계 보편적인 요리가 되었듯 양념이나 식재료 보급이 한식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미셸 트와그로(프랑스 특급요리사):"(초간장)은 정말 멋진 소스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로 돌아가 김치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활용할지 아이디어를 내보고 싶습니다."

특히 발효 음식을 바탕으로 하는 한식의 특성상 재료의 맛과 향을 변형시키지 않는 과학적 저장과 포장법도 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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