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황톳길 ‘맨발 마라톤’ 성황

입력 2010.10.04 (08:23) 수정 2010.10.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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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숲속의 황톳길을 맨발로 달리는 '마사이 마라톤 대회'가 대전 계족산에서 열렸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외에서 5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풀이 우거진 계족산 허리를 따라 남녀노소 5천여 명이 맨발로 황톳길을 박차고 나갑니다.

세계 31개 나라에서 온 외국인 6백여 명도 대청호와 어우러진 황톳길을 달리며 한국의 자연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리다(러시아인)

코스 중간 중간에 마련된 숲속 음악회에서 울려 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며 가을 햇살속에 황톳길을 걷다 보면 자연의 건강함이 몸속 깊숙이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인터뷰>최재환(대전시 둔산동):"황토를 직접 밟아보니까 온몸에 전율이 싹 오면서 시원한 감을 느꼈어요.거기에 대금연주 소리까지 있으니까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이봉주 선수도 마라톤 훈련장소로 자주 이용했던 계족산 둘레길 13km는 숲속 경관을 살린 국내 유일의 맨발 마라톤 코스입니다.

<인터뷰>조웅래(마사이마라톤 조직위원장):"올해로 31개국에서 6백명의 외국인들이 참여를 해가지고 굉장히 즐겁게 우리 흙의 기운을, 땅의 기운을 느끼고 갔습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맨발 마라톤 대회가 자연과 건강, 예술을 하나로 묶는 국제적인 웰빙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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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속 황톳길 ‘맨발 마라톤’ 성황
    • 입력 2010-10-04 08:23:34
    • 수정2010-10-04 10: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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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숲속의 황톳길을 맨발로 달리는 '마사이 마라톤 대회'가 대전 계족산에서 열렸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외에서 5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풀이 우거진 계족산 허리를 따라 남녀노소 5천여 명이 맨발로 황톳길을 박차고 나갑니다. 세계 31개 나라에서 온 외국인 6백여 명도 대청호와 어우러진 황톳길을 달리며 한국의 자연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리다(러시아인) 코스 중간 중간에 마련된 숲속 음악회에서 울려 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며 가을 햇살속에 황톳길을 걷다 보면 자연의 건강함이 몸속 깊숙이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인터뷰>최재환(대전시 둔산동):"황토를 직접 밟아보니까 온몸에 전율이 싹 오면서 시원한 감을 느꼈어요.거기에 대금연주 소리까지 있으니까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이봉주 선수도 마라톤 훈련장소로 자주 이용했던 계족산 둘레길 13km는 숲속 경관을 살린 국내 유일의 맨발 마라톤 코스입니다. <인터뷰>조웅래(마사이마라톤 조직위원장):"올해로 31개국에서 6백명의 외국인들이 참여를 해가지고 굉장히 즐겁게 우리 흙의 기운을, 땅의 기운을 느끼고 갔습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맨발 마라톤 대회가 자연과 건강, 예술을 하나로 묶는 국제적인 웰빙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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