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발표에 안도…소비 회복 기대

입력 2010.10.04 (08:23) 수정 2010.10.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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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지 머리를 먹어도 안전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 결과에 낙지를 잡는 서남해안 어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제철을 맞은 낙지 소비가 살아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낙지잡이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허리를 굽힌 채, 바닷속에 잠긴 주낙을 차례로 끌어당깁니다.

한 마리라도 놓칠세라 빠른 손놀림으로 낙지를 잡아챕니다.

한 시간 만에 백 마리 가까운 낙지가 가득 찼습니다.

낙지 머리를 먹어도 안전하다는 발표가 나오자 어민들은 다시 낙지 잡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선호(낙지잡이 어민):"잡아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으니까 안 잡았는데, 이제부터는 다시 잡아야죠."

발길이 끊겼던 낙지 전문 음식점들도 손님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은숙(목포시 옥암동):"발표 보고 먹어도 괜찮겠구나 안심이 돼서 점심으로 낙지 먹으러 왔어요."

지난해 이맘때 산지에서 낙지 가격은 20마리에 20만 원을 웃돌기도 했지만, 최근 중금속 논란으로 지금은 3-4만 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국 낙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전남 서남해안의 어민들은, 식약청의 발표를 계기로 낙지 인기가 되살아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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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 발표에 안도…소비 회복 기대
    • 입력 2010-10-04 08:23:34
    • 수정2010-10-04 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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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지 머리를 먹어도 안전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 결과에 낙지를 잡는 서남해안 어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제철을 맞은 낙지 소비가 살아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낙지잡이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허리를 굽힌 채, 바닷속에 잠긴 주낙을 차례로 끌어당깁니다. 한 마리라도 놓칠세라 빠른 손놀림으로 낙지를 잡아챕니다. 한 시간 만에 백 마리 가까운 낙지가 가득 찼습니다. 낙지 머리를 먹어도 안전하다는 발표가 나오자 어민들은 다시 낙지 잡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선호(낙지잡이 어민):"잡아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으니까 안 잡았는데, 이제부터는 다시 잡아야죠." 발길이 끊겼던 낙지 전문 음식점들도 손님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은숙(목포시 옥암동):"발표 보고 먹어도 괜찮겠구나 안심이 돼서 점심으로 낙지 먹으러 왔어요." 지난해 이맘때 산지에서 낙지 가격은 20마리에 20만 원을 웃돌기도 했지만, 최근 중금속 논란으로 지금은 3-4만 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국 낙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전남 서남해안의 어민들은, 식약청의 발표를 계기로 낙지 인기가 되살아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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