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추 30만 포기 시중가 70%에 공급

입력 2010.10.04 (08:23) 수정 2010.10.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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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추값 폭등으로 많은 주부들이 김치 담그기를 포기할 만큼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배추 30만 포기를 시중가의 70%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추값이 한 포기에 만 원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급등하면서 김치가 그야말로 금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1년 새 4배 이상 폭등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자, 서울시가 배추 30만 포기, 약 천 톤을 싼 값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가 가락시장에서 경매 가격의 30%와 운송비를 부담한 뒤 전통시장에 공급해 시민들은 시중가격의 70% 수준으로 배추룰 구입할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첫 날인 내일은 서울 망우동 우림시장과 신림1동 신원시장에, 모레는 통인동 통인시장과 신월1동 신영시장에 저렴한 배추가 공급되는 등 오는 20일까지 16개 전통시장이 공급 대상입니다.

또 상황을 봐가면서 공급 량과 대상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다음달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 김장김치 2만 5천 포기를 고아원과 양로원 등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강원도 고랭지 뿐만 아니라 춘천과 영월 등 배추 출하지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여서 배추값도 다소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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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배추 30만 포기 시중가 70%에 공급
    • 입력 2010-10-04 08:23:36
    • 수정2010-10-04 08: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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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추값 폭등으로 많은 주부들이 김치 담그기를 포기할 만큼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배추 30만 포기를 시중가의 70%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추값이 한 포기에 만 원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급등하면서 김치가 그야말로 금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1년 새 4배 이상 폭등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자, 서울시가 배추 30만 포기, 약 천 톤을 싼 값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가 가락시장에서 경매 가격의 30%와 운송비를 부담한 뒤 전통시장에 공급해 시민들은 시중가격의 70% 수준으로 배추룰 구입할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첫 날인 내일은 서울 망우동 우림시장과 신림1동 신원시장에, 모레는 통인동 통인시장과 신월1동 신영시장에 저렴한 배추가 공급되는 등 오는 20일까지 16개 전통시장이 공급 대상입니다. 또 상황을 봐가면서 공급 량과 대상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다음달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 김장김치 2만 5천 포기를 고아원과 양로원 등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강원도 고랭지 뿐만 아니라 춘천과 영월 등 배추 출하지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여서 배추값도 다소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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