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남자의 자격’ 합창단 그 후!

입력 2010.10.04 (08:53) 수정 2010.10.04 (10: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른 두 명의 합창단원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며 대단원에 막을 내린 남자의 자격 합창단!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주인공들을 지금 찾아갑니다.

오늘 만날 첫 번째 주인공은 누구? 강한 남자의 뜨거운 눈물을 보여준 파이터 서두원 씨입니다.

노래가 평생 꿈이었다는 서두원 씨! 외모와 달리 눈물이 많아서 울보 서두원으로 불렸는데요.

그의 눈물에 함께 우신 분들 많으셨죠?

두원 씨, 대체 무슨 사연이 있어서 그렇게 많이 우셨어요?

<인터뷰> 서두원(이종격투기 선수):“(대회가 끝나고 울었던 이유는?) 올라가기 전까지도 떨리고 이런 거 사실 별로 없었는데. 그냥 여기만 바라보면서 왔는데 이렇게 끝일 줄 몰랐는데 끝이구나라는 생각에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요.”

날렵한 순발력과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지만 열정적인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아 당황스러웠다는데요.

하지만 율동보다 더 황당했던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서두원(이종격투기 선수):“(합창단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때는?) 처음이요. 이렇게 악보 주시는데. 음 잡아서 해야 하는데 저는 악보 까막눈이에요. 첫 음 잡기도 힘들고 박자가 왜 이렇게 힘들죠? 도중에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했거든요.”

다가올 23일 경기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돌아온 파이터 서두원 씨!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인터뷰> 서두원(이종격투기 선수):“(합창단 활동 후에 느끼는 점이 있다면? )그런 것 같아요. 합창하면서 얻었던 기쁨, 환희 이런 것만큼 지금 다시 격투기로 돌아가서 더 많이 고통을 느끼는 것 같아요. 좋아요”

합창단에서 이루지 못한 꿈이 있었던 걸까요?

신보라 씨, 최근 개그콘서트에서 배다해 씨와 선우 씨 앞에서 보란 듯이 소원성취하는가 싶었는데!

아이고~ 근데 실수가 아니라고요?

<인터뷰> 신보라(코미디언):“잘 들어보시면 음이탈이 아니라 한 옥타브 더 올린 겁니다. (노래하는) 한 옥타브 더 올린 거라는 거.”

남자의 자격 합창단 일원이었던 신보라 씨! 오디션 때 천상의 노래실력을 공개해 박칼린 씨를 놀라게 했는데요.

<인터뷰> 신보라(코미디언):“(가수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 지금 당장 음반을 내고 이런 생각은 아직까지도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고 여러분에게 먼저 웃음을 주는 게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제 목소리를 통해서 감동도 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뮤지컬 ‘남한산성’ 프레스콜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곳! 경기도 성남의 한 공연장인데요.

에너지 넘치는 공연이 한창인 그곳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박칼린 씨의 제자이며 ‘남자의 자격’ 보컬트레이너로 합류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최재림 씨! 방송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뭔가요?

<인터뷰> 최재림(뮤지컬 배우):“(방송 이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 재림이 너 이제 스타됐다고 연락 안하고 그런다고. 건방져졌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남자의 자격 군기반장인 이경규 씨까지도 꼼짝 못하게 할 만큼의 최재림 씨만의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는데요.

<인터뷰> 최재림(뮤지컬 배우):“(멤버들이 말을 잘 따랐는지?) 말씀을 안 듣는 그런 분들은 한 분도 없었고요. 일단 제가 나이가 많이 어렸고 나보다 나이 많은 친구들이 많으니까.”

<인터뷰> 최재림(뮤지컬 배우):“(출연자들은 본인 나이를 알고 있었는지?) 알고 계셨죠. 그래서 더 고마운 것 같아요. 군말 없이 잘 따라와 주신 게.”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율동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남녀노소 체면불구하고 호흡을 맞춘 율동! 합창대회 때 그 빛을 발했는데요.

<인터뷰> 최재림(뮤지컬 배우):“율동까지하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와서 보는 방청객들이 듣기도 하고 눈으로 보는 재미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시도를 했는데 반응이 되게 좋게 나와서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멋진 무대를 보여준 최재림 씨! 이제는 뮤지컬 배우로 다시 만나요!

지적이고 단아한 이미지의 박은영 아나운서! 독특한 이력서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녹취> “저녁에 한가해요”

<인터뷰> 박은영(아나운서):“(독특한 이력서 문구에 대해 말하자면?) 그렇게까지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일지 몰랐어요. 제가 아시다시피 새벽에 방송을 하고 있거든요. 아침에 6시부터 8시까지 매일매일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녁에 한가한 게 제 생활에는 당연한 거거든요.”

꿈결 같았던 80일의 마술이 풀린 자리는 이제 좋은 추억으로 채워졌는데요.

<인터뷰> 박은영(아나운서):“이 아름다운 노래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 무대에서 불러보는 구나하는 마음에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지기도 하고. 눈물이 났어요.”

<인터뷰> 최재림(뮤지컬 배우):“생판모르는 여러 명을 모아서 뭔가 하나가 되는 모습을 만들었다. 내가 함께 있었다.”

<인터뷰> 서두원(이종격투기 선수):“드디어 내가 천국을 맛보는 기회가 왔다고”

<인터뷰> 신보라(코미디언):“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갈 테니까 계속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른 두 명의 멤버들 모두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꼭 기대해 보겠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남자의 자격’ 합창단 그 후!
    • 입력 2010-10-04 08:53:55
    • 수정2010-10-04 10:25:14
    아침뉴스타임
서른 두 명의 합창단원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며 대단원에 막을 내린 남자의 자격 합창단!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주인공들을 지금 찾아갑니다. 오늘 만날 첫 번째 주인공은 누구? 강한 남자의 뜨거운 눈물을 보여준 파이터 서두원 씨입니다. 노래가 평생 꿈이었다는 서두원 씨! 외모와 달리 눈물이 많아서 울보 서두원으로 불렸는데요. 그의 눈물에 함께 우신 분들 많으셨죠? 두원 씨, 대체 무슨 사연이 있어서 그렇게 많이 우셨어요? <인터뷰> 서두원(이종격투기 선수):“(대회가 끝나고 울었던 이유는?) 올라가기 전까지도 떨리고 이런 거 사실 별로 없었는데. 그냥 여기만 바라보면서 왔는데 이렇게 끝일 줄 몰랐는데 끝이구나라는 생각에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요.” 날렵한 순발력과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지만 열정적인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아 당황스러웠다는데요. 하지만 율동보다 더 황당했던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서두원(이종격투기 선수):“(합창단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때는?) 처음이요. 이렇게 악보 주시는데. 음 잡아서 해야 하는데 저는 악보 까막눈이에요. 첫 음 잡기도 힘들고 박자가 왜 이렇게 힘들죠? 도중에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했거든요.” 다가올 23일 경기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돌아온 파이터 서두원 씨!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인터뷰> 서두원(이종격투기 선수):“(합창단 활동 후에 느끼는 점이 있다면? )그런 것 같아요. 합창하면서 얻었던 기쁨, 환희 이런 것만큼 지금 다시 격투기로 돌아가서 더 많이 고통을 느끼는 것 같아요. 좋아요” 합창단에서 이루지 못한 꿈이 있었던 걸까요? 신보라 씨, 최근 개그콘서트에서 배다해 씨와 선우 씨 앞에서 보란 듯이 소원성취하는가 싶었는데! 아이고~ 근데 실수가 아니라고요? <인터뷰> 신보라(코미디언):“잘 들어보시면 음이탈이 아니라 한 옥타브 더 올린 겁니다. (노래하는) 한 옥타브 더 올린 거라는 거.” 남자의 자격 합창단 일원이었던 신보라 씨! 오디션 때 천상의 노래실력을 공개해 박칼린 씨를 놀라게 했는데요. <인터뷰> 신보라(코미디언):“(가수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 지금 당장 음반을 내고 이런 생각은 아직까지도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고 여러분에게 먼저 웃음을 주는 게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제 목소리를 통해서 감동도 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뮤지컬 ‘남한산성’ 프레스콜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곳! 경기도 성남의 한 공연장인데요. 에너지 넘치는 공연이 한창인 그곳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박칼린 씨의 제자이며 ‘남자의 자격’ 보컬트레이너로 합류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최재림 씨! 방송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뭔가요? <인터뷰> 최재림(뮤지컬 배우):“(방송 이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 재림이 너 이제 스타됐다고 연락 안하고 그런다고. 건방져졌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남자의 자격 군기반장인 이경규 씨까지도 꼼짝 못하게 할 만큼의 최재림 씨만의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는데요. <인터뷰> 최재림(뮤지컬 배우):“(멤버들이 말을 잘 따랐는지?) 말씀을 안 듣는 그런 분들은 한 분도 없었고요. 일단 제가 나이가 많이 어렸고 나보다 나이 많은 친구들이 많으니까.” <인터뷰> 최재림(뮤지컬 배우):“(출연자들은 본인 나이를 알고 있었는지?) 알고 계셨죠. 그래서 더 고마운 것 같아요. 군말 없이 잘 따라와 주신 게.”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율동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남녀노소 체면불구하고 호흡을 맞춘 율동! 합창대회 때 그 빛을 발했는데요. <인터뷰> 최재림(뮤지컬 배우):“율동까지하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와서 보는 방청객들이 듣기도 하고 눈으로 보는 재미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시도를 했는데 반응이 되게 좋게 나와서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멋진 무대를 보여준 최재림 씨! 이제는 뮤지컬 배우로 다시 만나요! 지적이고 단아한 이미지의 박은영 아나운서! 독특한 이력서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녹취> “저녁에 한가해요” <인터뷰> 박은영(아나운서):“(독특한 이력서 문구에 대해 말하자면?) 그렇게까지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일지 몰랐어요. 제가 아시다시피 새벽에 방송을 하고 있거든요. 아침에 6시부터 8시까지 매일매일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녁에 한가한 게 제 생활에는 당연한 거거든요.” 꿈결 같았던 80일의 마술이 풀린 자리는 이제 좋은 추억으로 채워졌는데요. <인터뷰> 박은영(아나운서):“이 아름다운 노래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 무대에서 불러보는 구나하는 마음에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지기도 하고. 눈물이 났어요.” <인터뷰> 최재림(뮤지컬 배우):“생판모르는 여러 명을 모아서 뭔가 하나가 되는 모습을 만들었다. 내가 함께 있었다.” <인터뷰> 서두원(이종격투기 선수):“드디어 내가 천국을 맛보는 기회가 왔다고” <인터뷰> 신보라(코미디언):“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갈 테니까 계속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른 두 명의 멤버들 모두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꼭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