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의 MRI사진을 대신 찍어주는 '이상한' 뇌출혈 환자가 있습니다.
브로커까지 낀 신종 보험사기인데 이런 식으로 타낸 돈이 22억원에 이릅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 있는 한 대형 병원.
MRI 촬영은 환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얼마든지 접수할 수 있습니다.
<녹취> "(다른 사람이 접수할 수 있나요?) 접수는 상관없어요."
MRI 촬영을 하는 검사실에서도 환자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지 않습니다.
<녹취> 담당직원 : "신분증까진 아니고 환자분 맞는지 보려고 영수증만...(아 영수증만 보시는 거예요?)"
뇌출혈 환자인 박모 씨와 브로커 정모 씨는 이렇게 허술한 본인 확인 절차를 악용했습니다.
멀쩡한 사람들을 대신해 박 씨가 MRI 검사를 받고, 뇌출혈 사진을 이들에게 건네준 겁니다.
MRI 사진을 넘겨받은 가짜 환자 21명은 보험사에 박 씨 사진을 제출하고 모두 22억 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가짜 환자들은 모두 뇌출혈 발병시 거액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 등에 이미 가입돼 있었습니다.
박 씨와 브로커 정씨는 대리 검사를 해 준 대가로 가짜 환자들로부터 건당 천 만원 정도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창호(지능 2팀장) : "대형 병원에서는 그 자체를 모르고 업무를 진행한 것입니다. 사실상 적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 씨와 브로커 정 씨는 당국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병원과 보험사를 바꿔가며 사기 행각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남의 MRI사진을 대신 찍어주는 '이상한' 뇌출혈 환자가 있습니다.
브로커까지 낀 신종 보험사기인데 이런 식으로 타낸 돈이 22억원에 이릅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 있는 한 대형 병원.
MRI 촬영은 환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얼마든지 접수할 수 있습니다.
<녹취> "(다른 사람이 접수할 수 있나요?) 접수는 상관없어요."
MRI 촬영을 하는 검사실에서도 환자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지 않습니다.
<녹취> 담당직원 : "신분증까진 아니고 환자분 맞는지 보려고 영수증만...(아 영수증만 보시는 거예요?)"
뇌출혈 환자인 박모 씨와 브로커 정모 씨는 이렇게 허술한 본인 확인 절차를 악용했습니다.
멀쩡한 사람들을 대신해 박 씨가 MRI 검사를 받고, 뇌출혈 사진을 이들에게 건네준 겁니다.
MRI 사진을 넘겨받은 가짜 환자 21명은 보험사에 박 씨 사진을 제출하고 모두 22억 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가짜 환자들은 모두 뇌출혈 발병시 거액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 등에 이미 가입돼 있었습니다.
박 씨와 브로커 정씨는 대리 검사를 해 준 대가로 가짜 환자들로부터 건당 천 만원 정도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창호(지능 2팀장) : "대형 병원에서는 그 자체를 모르고 업무를 진행한 것입니다. 사실상 적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 씨와 브로커 정 씨는 당국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병원과 보험사를 바꿔가며 사기 행각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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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출혈 MRI 사진 대신 찍어드려요”
-
- 입력 2010-10-04 22:01:14
<앵커 멘트>
남의 MRI사진을 대신 찍어주는 '이상한' 뇌출혈 환자가 있습니다.
브로커까지 낀 신종 보험사기인데 이런 식으로 타낸 돈이 22억원에 이릅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 있는 한 대형 병원.
MRI 촬영은 환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얼마든지 접수할 수 있습니다.
<녹취> "(다른 사람이 접수할 수 있나요?) 접수는 상관없어요."
MRI 촬영을 하는 검사실에서도 환자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지 않습니다.
<녹취> 담당직원 : "신분증까진 아니고 환자분 맞는지 보려고 영수증만...(아 영수증만 보시는 거예요?)"
뇌출혈 환자인 박모 씨와 브로커 정모 씨는 이렇게 허술한 본인 확인 절차를 악용했습니다.
멀쩡한 사람들을 대신해 박 씨가 MRI 검사를 받고, 뇌출혈 사진을 이들에게 건네준 겁니다.
MRI 사진을 넘겨받은 가짜 환자 21명은 보험사에 박 씨 사진을 제출하고 모두 22억 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가짜 환자들은 모두 뇌출혈 발병시 거액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 등에 이미 가입돼 있었습니다.
박 씨와 브로커 정씨는 대리 검사를 해 준 대가로 가짜 환자들로부터 건당 천 만원 정도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창호(지능 2팀장) : "대형 병원에서는 그 자체를 모르고 업무를 진행한 것입니다. 사실상 적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 씨와 브로커 정 씨는 당국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병원과 보험사를 바꿔가며 사기 행각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남의 MRI사진을 대신 찍어주는 '이상한' 뇌출혈 환자가 있습니다.
브로커까지 낀 신종 보험사기인데 이런 식으로 타낸 돈이 22억원에 이릅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 있는 한 대형 병원.
MRI 촬영은 환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얼마든지 접수할 수 있습니다.
<녹취> "(다른 사람이 접수할 수 있나요?) 접수는 상관없어요."
MRI 촬영을 하는 검사실에서도 환자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지 않습니다.
<녹취> 담당직원 : "신분증까진 아니고 환자분 맞는지 보려고 영수증만...(아 영수증만 보시는 거예요?)"
뇌출혈 환자인 박모 씨와 브로커 정모 씨는 이렇게 허술한 본인 확인 절차를 악용했습니다.
멀쩡한 사람들을 대신해 박 씨가 MRI 검사를 받고, 뇌출혈 사진을 이들에게 건네준 겁니다.
MRI 사진을 넘겨받은 가짜 환자 21명은 보험사에 박 씨 사진을 제출하고 모두 22억 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가짜 환자들은 모두 뇌출혈 발병시 거액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 등에 이미 가입돼 있었습니다.
박 씨와 브로커 정씨는 대리 검사를 해 준 대가로 가짜 환자들로부터 건당 천 만원 정도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창호(지능 2팀장) : "대형 병원에서는 그 자체를 모르고 업무를 진행한 것입니다. 사실상 적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 씨와 브로커 정 씨는 당국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병원과 보험사를 바꿔가며 사기 행각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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