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음란폰’?…대책마련 시급

입력 2010.10.05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 급속히 늘면서, 해로운 음란물이 별다른 제재 없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이 물들까 걱정인데, 그 실태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에서 성인물을 찾아 봤더니 수백 개의 어플리케이션이 검색됩니다.



낮뜨거운 화면들이 적나라하지만 대부분 무료고 누구나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마트폰 사용이 꺼려지기까지 합니다.



<인터뷰>박은정(서울시 중계동) : "아이들이 이것 저것 다 접속해보고 아이들이 절제력도 없는데 정말 마약을 손에 쥐어줬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성인물을 검색하려면 반드시 성인 인증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애플과 구글 등 대표적인 어플리케이션 판매 회사들은 외국계여서 강제할 수단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화순(방송통신심의위 팀장) : "구글과 애플사와 협력관계를 맺어 자율규제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선교(한나라당 의원) : "국제 표준 심의제도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손을 놓고 있을 것이 아니고, 운영자들의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성인인증 이런 제도들을 빨리 정착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말까지 600만대의 스마트폰이 보급된다고 합니다.



성인물 차단 프로그램 개발 등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은 청소년 유해폰으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마트폰은 ‘음란폰’?…대책마련 시급
    • 입력 2010-10-05 21:59:25
    뉴스 9
<앵커 멘트>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 급속히 늘면서, 해로운 음란물이 별다른 제재 없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이 물들까 걱정인데, 그 실태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에서 성인물을 찾아 봤더니 수백 개의 어플리케이션이 검색됩니다.

낮뜨거운 화면들이 적나라하지만 대부분 무료고 누구나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마트폰 사용이 꺼려지기까지 합니다.

<인터뷰>박은정(서울시 중계동) : "아이들이 이것 저것 다 접속해보고 아이들이 절제력도 없는데 정말 마약을 손에 쥐어줬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성인물을 검색하려면 반드시 성인 인증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애플과 구글 등 대표적인 어플리케이션 판매 회사들은 외국계여서 강제할 수단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화순(방송통신심의위 팀장) : "구글과 애플사와 협력관계를 맺어 자율규제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선교(한나라당 의원) : "국제 표준 심의제도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손을 놓고 있을 것이 아니고, 운영자들의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성인인증 이런 제도들을 빨리 정착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말까지 600만대의 스마트폰이 보급된다고 합니다.

성인물 차단 프로그램 개발 등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은 청소년 유해폰으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