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고언 '초심으로 돌아가라'

입력 2001.07.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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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지난 48년에 국민을 위한다는 제헌정신은 지금 제대로 승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대립과 정쟁을 일삼는 요즘의 국회를 지켜보는 원로 의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충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48년 5월 10일, 198명의 제헌국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고 3.1독립정신을 계승한 민주헌법을 만들었습니다.
복지사회와 세계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국민우선 정신이 담긴 헌법이었습니다.
당시는 좌우대립과 갈등이 극심하던 때였습니다.
⊙김인식(제헌의회 의원): 자손만대를 위해서 이 헌법을 제대로 만들어 놔야 우리가 물러나도 다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정말 머리를 맞대고...
⊙기자: 제헌의원들은 오늘의 국회에 적이 실망하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의 국회와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위해 전력하고 있는가, 당리당략을 위해 정쟁만을 일삼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원장길(제헌의원 동지회장): 국회가 정착이 돼 가지고 또 정당이 여야를 초월해서 모든 걸 안정을 시켜서...
⊙인터뷰: 올바른 국민복지를 위한 법률을 빨리 제정해서 해줬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그저 국회에서 싸우지 말고.
⊙기자: 상황이 어려운 오늘 우리 국회의원들에게 최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소명은 여야를 떠나 과연 무엇이 국익을 위한 길인지 진지하게 모색하는 일일 것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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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배들의 고언 '초심으로 돌아가라'
    • 입력 2001-07-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러나 지난 48년에 국민을 위한다는 제헌정신은 지금 제대로 승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대립과 정쟁을 일삼는 요즘의 국회를 지켜보는 원로 의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충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48년 5월 10일, 198명의 제헌국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고 3.1독립정신을 계승한 민주헌법을 만들었습니다. 복지사회와 세계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국민우선 정신이 담긴 헌법이었습니다. 당시는 좌우대립과 갈등이 극심하던 때였습니다. ⊙김인식(제헌의회 의원): 자손만대를 위해서 이 헌법을 제대로 만들어 놔야 우리가 물러나도 다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정말 머리를 맞대고... ⊙기자: 제헌의원들은 오늘의 국회에 적이 실망하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의 국회와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위해 전력하고 있는가, 당리당략을 위해 정쟁만을 일삼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원장길(제헌의원 동지회장): 국회가 정착이 돼 가지고 또 정당이 여야를 초월해서 모든 걸 안정을 시켜서... ⊙인터뷰: 올바른 국민복지를 위한 법률을 빨리 제정해서 해줬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그저 국회에서 싸우지 말고. ⊙기자: 상황이 어려운 오늘 우리 국회의원들에게 최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소명은 여야를 떠나 과연 무엇이 국익을 위한 길인지 진지하게 모색하는 일일 것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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