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렌즈, 안과 질환 위험

입력 2001.07.1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 눈동자 색깔을 바꾸는 컬러렌즈가 패션용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의 건강에는 결코 좋지 않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재숙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염색 바람에 이어 이번에는 눈동자에 컬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초록색 렌즈를 비롯해 파란색과 보라색, 갈색, 회색 등 눈동자 색깔만 해도 10여 가지에 이릅니다.
⊙박재준(직장인): 요즘 머리로만 개성을 표현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더 튀고 싶어서 컬러렌즈를...
⊙기자: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눈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신희숙(환자): 자주 충혈되고 아프고요.
그리고 렌즈를 저녁 때 뺐을 때는 통증이 더 심해지고 뻑뻑하고 그래요.
⊙기자: 안과 전문의들은 컬러렌즈는 일반 소프트 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낮고 표면이 단단해 눈의 피로와 함께 각막에 상처가 나기 쉽다고 말합니다.
⊙최용석(안과 전문의): 산소투과율이 떨어지면 각막에 산소공급이 줄게 돼서 각막이 약해지기 때문에 렌즈의 자극에 대해서 각막에 상처가 쉽게 생기고 염증이 잘 생기게 됩니다.
⊙기자: 게다가 색깔을 입히느라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장시간 착용하면 결막염이나 각막이 붓는 등 각종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컬러렌즈의 착용시간은 최대 6시간을 넘지 말아야 하고 렌즈를 꼈을 때 눈이 뻑뻑하거나 시린 경우에는 바로 렌즈를 빼야 합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컬러렌즈, 안과 질환 위험
    • 입력 2001-07-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 눈동자 색깔을 바꾸는 컬러렌즈가 패션용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의 건강에는 결코 좋지 않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재숙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염색 바람에 이어 이번에는 눈동자에 컬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초록색 렌즈를 비롯해 파란색과 보라색, 갈색, 회색 등 눈동자 색깔만 해도 10여 가지에 이릅니다. ⊙박재준(직장인): 요즘 머리로만 개성을 표현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더 튀고 싶어서 컬러렌즈를... ⊙기자: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눈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신희숙(환자): 자주 충혈되고 아프고요. 그리고 렌즈를 저녁 때 뺐을 때는 통증이 더 심해지고 뻑뻑하고 그래요. ⊙기자: 안과 전문의들은 컬러렌즈는 일반 소프트 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낮고 표면이 단단해 눈의 피로와 함께 각막에 상처가 나기 쉽다고 말합니다. ⊙최용석(안과 전문의): 산소투과율이 떨어지면 각막에 산소공급이 줄게 돼서 각막이 약해지기 때문에 렌즈의 자극에 대해서 각막에 상처가 쉽게 생기고 염증이 잘 생기게 됩니다. ⊙기자: 게다가 색깔을 입히느라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장시간 착용하면 결막염이나 각막이 붓는 등 각종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컬러렌즈의 착용시간은 최대 6시간을 넘지 말아야 하고 렌즈를 꼈을 때 눈이 뻑뻑하거나 시린 경우에는 바로 렌즈를 빼야 합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