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를 피한다

입력 2001.07.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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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는 엄청난 피서인파를 피해 여름이 아닌 봄, 가을에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려는 직장인들도 늘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연기획 담당자 정동혁 과장은 올 여름 휴가를 가을로 미루었습니다.
여름방학용 기획공연 준비로 바쁜데도 여름철 휴가를 고집한 것이 후회됐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올 여름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음악선곡과 악보정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정동혁(예술의 전당 공연 기획팀 과장): 비수기에 휴가를 가면 무엇보다도 가족들하고 한적한 곳에서 오붓한 시간을 가져서 재충전에 가장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엄청난 피서인파로 휴가를 망쳤던 회사원 박지숙 씨, 올해는 날씨가 선선해지면 한적한 섬을 찾을 계획입니다.
⊙박지숙(LG전자 회사원): 성수기 때 여러 번 휴가를 갔었는데요.
매번 쉬러갔다가 고생만 하고 온 경험이 많아서 이번 휴가 때는 과감하게 9월 초에 성수기를 피해서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기자: 올 여름 호황을 예상했던 여행사의 휴가 예약도 평년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동휘(여행사 관계자):: 고객 분들이 성수기에는 예약을 피하고 9월, 10월달 또는 초 봄에 예약이 상당히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자: 초중고등학교의 방학을 학교장이 자율로 정하도록 법을 개정한 것도 사계절 휴가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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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기를 피한다
    • 입력 2001-07-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에는 엄청난 피서인파를 피해 여름이 아닌 봄, 가을에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려는 직장인들도 늘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연기획 담당자 정동혁 과장은 올 여름 휴가를 가을로 미루었습니다. 여름방학용 기획공연 준비로 바쁜데도 여름철 휴가를 고집한 것이 후회됐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올 여름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음악선곡과 악보정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정동혁(예술의 전당 공연 기획팀 과장): 비수기에 휴가를 가면 무엇보다도 가족들하고 한적한 곳에서 오붓한 시간을 가져서 재충전에 가장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엄청난 피서인파로 휴가를 망쳤던 회사원 박지숙 씨, 올해는 날씨가 선선해지면 한적한 섬을 찾을 계획입니다. ⊙박지숙(LG전자 회사원): 성수기 때 여러 번 휴가를 갔었는데요. 매번 쉬러갔다가 고생만 하고 온 경험이 많아서 이번 휴가 때는 과감하게 9월 초에 성수기를 피해서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기자: 올 여름 호황을 예상했던 여행사의 휴가 예약도 평년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동휘(여행사 관계자):: 고객 분들이 성수기에는 예약을 피하고 9월, 10월달 또는 초 봄에 예약이 상당히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자: 초중고등학교의 방학을 학교장이 자율로 정하도록 법을 개정한 것도 사계절 휴가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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