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임천공업 200억 대출 적극 개입”

입력 2010.10.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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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2백억 대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청탁 전화를 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알선수재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임천공업의 자회사는 우리은행 부산지점에 2백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신청했습니다.

이 과정에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적극 개입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천 회장이 우리은행 대출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탁했다는 것입니다.

임천공업 대표 이모 씨가 천 회장에게 40억 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한 뒤입니다.

이씨 측 한 관계자는 이 씨가 금품을 건네자 천 회장이 청탁 전화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천 회장이 대출 과정에 깊이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우리은행 임원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우리은행이 대출을 거부했지만, 청탁 전화를 건 행위 자체가 불법 행위여서 알선수재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천공업이 또 다른 금융 기관과 채권 기간 연장 등의 협상을 할 때에도 천 회장이 개입했다는 정황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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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신일, 임천공업 200억 대출 적극 개입”
    • 입력 2010-10-06 22: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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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2백억 대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청탁 전화를 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알선수재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임천공업의 자회사는 우리은행 부산지점에 2백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신청했습니다. 이 과정에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적극 개입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천 회장이 우리은행 대출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탁했다는 것입니다. 임천공업 대표 이모 씨가 천 회장에게 40억 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한 뒤입니다. 이씨 측 한 관계자는 이 씨가 금품을 건네자 천 회장이 청탁 전화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천 회장이 대출 과정에 깊이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우리은행 임원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우리은행이 대출을 거부했지만, 청탁 전화를 건 행위 자체가 불법 행위여서 알선수재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천공업이 또 다른 금융 기관과 채권 기간 연장 등의 협상을 할 때에도 천 회장이 개입했다는 정황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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